한진해운사건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해운업직격탄 맞았지만 정부가 지원했어야
이번 아시아나항공 적자사태 국익에 입장에서 바라보고 현명한 지원해야
우리는 지난 한진해운사건 부도사태로 당시정부의 지원이 없이 부도처리하면서 세계굴지의 해운업 회사를 잃게 되고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쓰라린 아픔을 경험했다. 이번 이번아시아나 사태를 현명하게 처리하여 국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적자사태를 살펴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추진한바 있고 대한한공에 인수시켜 항공업을 운영 정부의 지원으로 대형항공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빚이 과도하게 늘고 있고, 또한 수익성 역시 악화되면서 선제적으로 채권단이 대응하려는 것 같다. 실사 후 재무건전성 회복에 대한 방안을 구상하여 아시아나항공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본다.
아시아나항공의 12년의 재무제표를 가계부 현금출납부 형식으로 변환하여 읽어보자. 목적사업 성과는 한마디로 마이너스 4조8천억원이라고 한다. 12년 매출 75.3조원, 영업이익 2.5조원, 순 손실이 0.8조원이다. 매출원천자산(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지출한 현금으로 매출채권, 재고자산, 기타수취채권으로 구성)과 고정자산(주로 항공기)에 지출되고 난 후의 목적사업의 현금흐름은 (-)4.8조원이다. 자본조달을 통해 만들어진 현금은 비목적사업과 관계사투자에 소진하여 1,440억원의 현금이 초과 지출되어, 순 사업상의 현금흐름은 (-)4.9조원이다. 현금자산 950억원을 합하여 부채는 5조원이 늘어났고 차입금은 3.7조원이 증가된 상태이다.
아시아나항공 금년 상반기 결산 후 재무상태 및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 상반기 분석 240억원에도 불구하고 목적사업의 FCF는 고정자산의 증가로 인해 (-)220억원이다. 비목적사업자산의 증가로 인해 750억원이 지출되어 순 사업상에 발생한 현금흐름은 (-)960억원이다. 현금유동성 200억원을 줄여 부채가 약780억원이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890억원이 감소하였다. 이는 차입금의 회수 혹은 언론보도에서 지적했듯이 채권자들이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본다.
재무상태로는 자본상태(목적사업 지원여유)는 자기자본을 초과하여 비목적사업에 운용한 결과로 (-)1.1조원이다. 목적사업 재무상태 (-)5.3조원에 더하여 총 (-)6.5조이다. 현금유동성 920억원을 포함하여 총부채는 6.6조원이다. 지속경영이 가능한 재무건전성은 일차적으로 목적사업에서 현금수익이 발생하여 부채를 줄여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자본금 전액을 비목적사업에 초과 운용하여, 펀드멘털 부터 흔들리고 있는 구조이다. 비목적사업 자산은 주로 유가증권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구성했다. 상반기의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비목적사업자산은 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있다. 오너의 적극적인 경영개서조치 미흡과 자금금의 부족 등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난 데다 코로나19사태로 경영에 직격탄을 맞아 더 이상의 경영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노사문제나 체불임금문제 등 사회문제를 낳고 있어 정부가 개입하게 된 것으로 본다. 이번 정부의 개입조치로 대한민국의 항공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산업이 되어 미래 국가성장동력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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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적자사태“한진해운사건”교훈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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