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지속이용 가능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자원조성 증강 사업의 하나로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33년간 6353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해온 인공어초 시설사업에 대해 투자경제성 분석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인공어초 시설사업에 대한 투자누적액이 갈수록 증대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측면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이달 2일 연구용역을 체결하고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매립·간척사업에 의한 연안어장 축소와 산업화에 따른 해양오염으로 수산자원과 어업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인위적인 방법으로 산란·서식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강제, 세라믹 등의 재질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연안해역에 투하하는 사업으로 시설적지 총 30만7000ha 중 지난해까지 18만2000ha에 대해 시설을 설치했다.
그동안 설치된 인공어초의 효과를 분석해보면 인공어초가 시설된 어장이 비시설 어장보다 시설 3년 후에 약 2.6배의 어획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어초어장의 생산성 평가결과 ha당 500~650㎏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분석에선 전국연안에 투하한 인공어초에 대해 시설년도, 재질, 형태 등 어초 종류별로 표본어장을 선정해 어종별로 어획측면의 효과를 조사하고 시설 지역과 비시설 지역간 어종분포 및 자원량 비교분석, 투자에 대한 사회·경제적 측면의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하게 된다.
앞으로 인공어초 시설사업에 대한 투자방향은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어초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어초의 시설위치, 상태 등을 확인한 후 보수·보강, 폐어망 등 침적물 제거를 통해 당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측면의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또 그동안 설치된 인공어초 관련정보를 수산자원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어업인 스스로 이용·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