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회장의 퇴임을 기정사실로 정해놓은 상태에서 내년 2월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기존의 전경련의 기능, 역할과 위상 등을 완전 탈바꿈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전경련에서는 얼마 전 4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을 만나 전경련 개편방안에 대한 협의를 하고 20여개 회원사의 회장단들로부터 지지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짐.
따라서 내년 2월 임시총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대변환이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논의된 바로는 정책연구기관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다.
얼마 전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에서도 나타났듯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익을 옹호하는 역할의 한계를 보인 반면, 그 동안 정경유착이나 일부 기업 오너들의 대변자 역할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달고 있어 발전적으로 해체하거나 헤리티지 재단 등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요청을 폭 넓게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재계-정치권, 재계-사회단체 등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 기능을 상실해왔고 일부 대기업의 로비창구로 전락한 듯이 비춰지고 개혁에 반하는 수구세력들의 집합체로 시민단체들의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어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은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경련이 정책연구기관의 성격으로 바뀔 경우 기존의 전경련 기능의 일부는 대한상의나 경총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