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주연의 사극 ‘대장금’과 김정은이 타이틀롤을 맡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10월부터 잇달아 일본 지상파 TV의 전파로 방영된다
‘대장금’은 10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NHK 위성채널 BS2를 통해,‘파리의 연인’은 내년 1월 초부터 역시 매주 목요일 일본 민방 니혼TV를 통해 방송한다.
한국에서는 두 드라마의 방영시기가 달랐지만 일본에서는 최소 3개월 이상 방영시기가 겹쳐 현지 시청자의 평가로 우열을 가리게 됐다. 특히 이 드라마들을 통해 최고의 안방스타로 자리를 굳힌 이영애와 김정은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본에서 한류스타의 여왕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처지다.
이영애와 김정은,두 스타는 사극과 트렌디 드라마라는 출연작의 차이만큼 개성과 매력이 다르다. ‘대장금’의 이영애는 이미 일본에서 인정하는 한류스타로 알려지고 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얼굴을 알렸고 ‘봄날은 간다’ 등의 영화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아 일본의 권위 있는 시사지 ‘아에라’의 표지모델로도 등장한 바 있다. 현재 일본에 이영애의 공식 팬클럽만 3개가 있다.
김정은도 일본 내 한류 골수팬들로부터 새로운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김정은은 그녀의 매력을 소개해줄 작품이 일본에 많이 공개되지 않아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일본의 인기 민방 니혼TV가 7억2,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일찌감치 방영권을 확보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 스타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일본 NHK 한국지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24일‘대장금’은 한국 사극이라는 장르의 특이함과 음식 의학 등 일본인이 좋아하는 소재를 지니고 있다.
또한 ‘파리의 연인’은 순정만화풍의 신데렐라 스토리와 프랑스 파리와 지중해 연안을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영상,그리고 일본 시청자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트렌디 드라마라는 장점이 있다”며 두 드라마 모두 일본 안방극장에서 인기가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가 진정한 한류의 여왕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