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이하린은 털이 없어야 할 부위에 많은 것은 여성에 있어서 오히려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흔히 매끈한 다리나 희고 긴 목덜미가 여성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로 생각되지만 예쁘장한 얼굴에 스타킹 사이로 검은 털이 숭숭 나와 있다면 아마도 보는 이를 놀라게 만들 것이다. 요즈음에는 계절 운동으로 수영을 여름에만 하지 않고 수영복의 비키니 라인도 조금씩 안쪽으로 깊이 파여져 있어 많은 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은 최근에 개발된 영구 제모 레이저를 이용하여 말끔히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영구적인 레이저 제모술은 한창 활동하고 있는 생장기의 털에만 선택적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모든 털이 한번의 치료로 동시에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즉, 생장기에 있는 모근에만 작용하여 털의 뿌리를 완전히 파괴시키지만 부위에 따라 생장기의 털의 분포나 주기가 다르므로 일정 기간을 두고 반복 치료를 함으로서 영구적으로 제모가 될 수 있다.
보통 반복 치료를 하는 기간의 간격과 횟수는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7주의 간격으로 4-6회 정도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제모 치료는 다리나 팔의 털 제거뿐만 아니라 이마가 좁아서 인상이 나빠 보이는 경우, 목 뒤에 제비꼬리 같이 머리가 자라서 긴 목선을 드러내기 어려울 때, 겨드랑이에 털이 너무 많아 소매 없는 옷을 입기가 불편한 경우, 입술 위로 검은 털이 길게 자라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며 남성분들에서도 잦은 면도로 피부가 상했을 때 털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효과가 있다.
치료시 주의 사항으로는 피부가 검게 탄 상태에서 치료를 하면 피부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부가 탄 경우에는 2개월 정도 지나면서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온 뒤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는 다음날부터 가벼운 샤워가 가능하며 술을 마시거나 사우나를 하거나 때를 미는 등 피부의 자극을 5-7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고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도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으로 피부의 자극을 미리 가라앉히면 다른 부작용은 거의 없다.
이제 아픔을 참으면서 털을 뽑거나 한 달이 멀다 하고 털을 밀어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마음놓고 날씬한 몸매와 매끈한 피부를 자랑할 수 있는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 개발되었다. 제모 치료가 끝나는 데에는 시간이 몇 달 정도 소요되므로 여름에 마음놓고 각선미를 자랑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제모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