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은 12일 정치인은 공인이다. 정치인은 국가 공무원이다.
이철우의원은 공인으로서 국가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사상과 대한민국이란 국가에 대한 자세를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
우선 본인 스스로 가입했다고 인정한 반국가단체인 민애전에서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맹세를 하는 입당식을 했느냐이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도 ‘기억이 안난다’는 말은 이철우의원이 진실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반국가단체로 분류된 다른 단체에서도 김일성부자에 대해 충성맹세를 하는 ‘입당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만큼 매우 특이하고 이례적인 ‘통과의례’인 셈이다. 기억에 없다’는 이철우의원이 그렇게 비난했던 반민주, 수구인사들이 썼던 수법이니 그대로 답습하는 최소한의 위신은 지켰으면 한다.
또한 민애전이 조선노동당의 하부조직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인지여부도 확실히 밝혀야 한다.
그런 입당식을 치렀다면, 또한 판결문에서 북한 평양방송에 특정한 내용을 확인하고 입당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부분이 나오는데 ‘민애전’이 조선노동당지부라는 것을 몰랐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러나 이철우의원은 이 ‘의혹’을 풀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이철우의원의 지지자들이 대낮에
주성영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침입해 행패를 부린 일이 이어졌다.또 월요일에는 자신이 다니는 지역구 교회지지자들과 국회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이철우의원은 진실규명을 회피하고 핵심에서 의도적으로 비껴가려 하는가.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눈물의 통성기도나 신앙고백이나 검증, 혹은 사무실 난입이 아니다. 국회의원 이철우로서 ‘사실’과 ‘근거’에 입각한 철저한 진실규명만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지금 할일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