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인 전북 동림저수지를 포함하여 전국 200여개 도래지에 서식하고 있는 겨울철새가 이동하는 2월말에서 3월 중순까지 철새 북상시기를 맞아 강, 하천 등 철새서식지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철새가 북상하는 3월말까지 중점관리 철새도래지 3곳(무심천, 미호천, 보강천)과 도내 주요 소하천까지 소독 범위를 확대하여 광역방제기 4대와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34대를 동원하여 주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축사에 대해서는 농협에서 지원된 생석회 4,700톤을 이용하여 폭 1~3m, 높이 2㎝이상 도포하여 소독효과를 높이도록 당부했다.
설치류 출입도 차단할 수 있도록 홍보했고 축사 그물망을 재정비하여 철새가 농장 내부로 들어 올 수 없도록 조치했다.
축사 출입 시 전실에 비치된 소독조에 전용신발과 전용작업복을 착용하고 출입하도록 전화예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도 철새 전파로 추정되며 12건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만큼 철새에 의한 AI 발생과 전파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천공사에 출입하는 사람, 차량과 장비에 대해서도 이동시 소독을 실시하도록 시군에 당부했다.
올 겨울 고병원성 AI는 전남, 충남, 경기 등에서 18건이 발생 하였으며 지난 8일 충남 천안에서 마지막으로 발생 했으며, 야생조류는 2.1일 충남 곡교천에서 검출된 후 현재까지는 추가 검출사례가 없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축사 내·외부의 청소ㆍ소독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과, 부득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추진하는 시군은 가금 농가는 가급적 행사 참석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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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철새 북상시기 AI 차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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