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2일 귀농귀촌 정책방향을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간의 소통·융화에 집중하여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함께하는 상생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농업창업 등 융자금 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등 귀농인의 조기 정착을 통한 농촌 지역 활성화에 힘써왔다.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사업‘은 창업은 최대 3억원이내, 주택구입은 최대 7,500만원 이내로 대출금리 2%에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지원한다. 금년에는 수요가 많아 자금이 이미 소진된 상태로 신청은 내년부터 재개 가능하다.
귀농인 주택수리비지원사업은 5년 이내의 귀농인이 귀농 후 구입한 주택의 리모델링, 보일러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등 주택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2백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 이후 343가구를 지원하였다.
귀농인의 집 은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을 희망하는 제대군인 등이 입주해 살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업으로 도내 16개소를 조성하여 232가구에 편의를 제공했다.
귀농귀촌 관련 지원사업은 시군 농정부서에 금년사업 참여 가능 여부 등을 문의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편,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지역 주민과 어울려 보람된 삶을 사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코메가 대표는 도에서 제조업을 운영하다 2013년 음성 생극면으로 귀농하여 생들기름 생산회사를 설립하여 지역에 들깨작목반을 조직하고 생산된 들깨를 전량 수매하여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의 수출 확대로 지역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제공, 주민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천시 봉양읍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육군 중령 출신으로 퇴직후 귀농을 알아보다 지인의 소개로 봉양읍에 귀농하여 정착하게 되었으며, 자가 개발한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햇빛건조기 제작법 등 지식을 지역주민, 귀농 후배에게 공유하며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친환경 고추재배 방법을 개발하여 이웃에 기술 보급으로 지역 고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농가도 있다. 제천 송학면에 우모씨는 친환경농업에 뜻을 갖고 귀농하여 많은 시행착오 끝에 친환경 고추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지역 주민에 전파함으로써 농자재 비용 절감,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 봉사하는 사례도 다양하다.
충주시 대소원면의 아낙뜰 은 귀농귀촌인 부녀자 13명이 만든 모임으로 농촌지역 노약자 등 농가에 올에만 8회의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등 농번기 일꾼 구하기가 어려운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증평군 귀농귀촌협의회는 2015년부터 매년 지역내 취약계층 가구에 도배 장판 교체 등의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으로 귀촌한 윤모씨는 마을에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반찬을 제공하고 한 겨울 보일러 고장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에게는 15일 정도 숙식을 제공하는 등 이웃과 남다른 정을 나누며 보람된 삶을 살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의 협력을 통한 농업·농촌 융화·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도는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기획사업 발굴,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동아리활동 지원, 귀농취촌인과 원주민의 아름다운 동행 미담사례 등 귀농 귀촌 관련 종합정보 제공 책자제작 등의 신규 시책사업을 발굴하여 농업·농촌의 안정적인 지속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보조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귀농귀촌인의 조기정착을 통한 지역사회 융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소규모 공동체활동 등의 세심한 부분까지 들여다 보는 등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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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귀농인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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