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장급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패방지 시범사업 3개분야 10대과제의 성과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및 시스템 개혁을 통한 반부패 인프라 구축, 구조적인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대책 등을 마련했다다.
반부패 대책 기획단을 구성 운영하여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면서 비리개연성이 높은 업무분야는 2년단위로 순환보직을 실시하고 건설공사 청렴계약제를 강화 시행하는 한편 시민감사관(시민옴부즈만), 부패유발 제도개선 청구제, 주민감사청구제 등을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직윤리 의식제고를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반부패의날 (매월 1일) 지정운영, 기관(부서) 연대책임제, 행동강령 실천 정착 등을 통해 공직사회의 윤리의식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공직사회 부패는 항상 사회, 특히 건설회사 등과 연계되어 있고 상호간에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와 원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민과 함께 하는 부패방지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직비리 신고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시장이 직접 받는 비리전용 신고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감사 사전 예고제를 실시하여 비리신고를 접수받아 감사를 실시한후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와 Net-Work를 구축, 부조리 감시체제 강화와 함께 보상금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범사회적으로 반부패 실천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셋째, 취약업무에 대한 예방감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비위공직자에 대하여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부패행위는 호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인식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1인 1기관 전담 감찰제를 실시하여 취약업무 및 문제공직자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대형공사장의 현장·일상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비리관련자 문책기준 강화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감찰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염홍철시장은 지난 4일 국정감사시에 공직자 비리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단호한 의지를 갖고 비리를 척결해 나가겠다”고 피력한바 있으며, 취약부서 순한보직 연한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특정인 중심의 인맥형성 차단, 연대책임제 시행, 비리관련자 문책기준 강화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건설회사 현장소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건설비리 척결에 대한 현장소장들의 비장한 각오와 동참을 촉구한데 이어, 시장이 직접 부패방지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여 보고를 받음으로써 부패척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이며, 이제 본격적인 비리 재발방지 대책 강구에 나섰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대책을 토대로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부패통제 역량을 총결집, 시정혁신을 선도함으로써 우리시정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때 보다도 높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이 수립되어 맑고 청렴한 공직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 한다.
부패방지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