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난 10일 81년 첫 기업연구소 신고 및 인정제도를 도입한 뒤 23년만에 기업연구소가 1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은 연구소 수와 연구인력 등 각종 수치에서 1%에도 못미치는 전국 최하위권 이다.
지역별 기업연구소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71.8%(7천1백75개)가 집중돼 있으며 영남권이 13.6%(1천3백59개), 중부권이 11.4%(1천1백38개), 호남권이 3.0%(3백1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북은 연구소 수 97개로 1%에도 못미치는 상황. 연구인력도 1천3백58명으로 0.96%에 머물러 강원과 제주를 제외하곤 최하위 수준이다.
연구소당 연구원 수에 있어서도 평균(14.2명)에 못미치는 상황이며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연구원 수는 평균(8.5명, 8.1명)에도 평균을 밑도는 7.3명, 5.56명으로 각각 나타나 수적인 면에서 연구인력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대기업 연구소 19개로 전체 대기업 연구소 8백80개 가운데 2.15%를 차지했다. 수도권지역 연구소는 2002년 81.4%에서 2004년 71.8%로 낮아져 지방이전 현상을 보였고 전북은 별다른 증가를 보이지 못했다.
도내 기업연구소와 연구인력은 전체의 각종 수치에서 전국 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도관계자는 "기업의 생산시설 유치 못지 않게 기업연구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연구기반 인프라를 갖춰 연구소 유치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연구소는 지난 97년 3천개에서 2000년 5천개를 넘어섰고 불과 4년만에 다시 2배로 늘어났다.
연구소는 기술개발로 설비투자를 유발,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해 소득수준 향상과 재투자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의 또다른 활성화를 보이고 있다.
기업연구소 1만개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