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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까지 1,200톤 목표, 농가 수익 증대
제주산 월동 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제주도에 따르면 2003년 주산지인 성산농협을 통해 시작된 제주산 월동 무 대미 수출이 올 들어 지난달 미국 LA와 시애틀 등지에 성산 및 구좌농협에서 목표량 1,200톤을 추진, 현재 360톤을 수출했고, 나머지 물량은 4월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가격도 지난해 kg당 225원보다 100원 정도 높은 300∼335원으로 계약돼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산 월동 무는 미국 현지의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점차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국내 도매시장 거래가격도 평균 18kg당 7,023원으로 지난해 4,750원 보다 48%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물량 조절과 철저한 선별·세척 등을 통해 출하할 경우 적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산 월동 무가 다른 지방산 저장 무에 비해 항산화활성도에 영향을 주는 총 폴리페놀성화합물은 13%, 비타민 C는 25%가 더 많이 함유됐다는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연구결과를 토대로 집중 홍보함으로써 파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소비촉진과 가격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 월동 무 재배현황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4,000ha. 생산예상량 48만7000여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50%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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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 무 미국 수출길 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