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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정강정책 연설서 당 신뢰성 회복 강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한나라당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민행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강·정책연설에서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사람도 바뀌고,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방향도 전면적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총선의 공천에 대해 “힘있는 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됐던 공천의 틀과 원칙을 확실히 지키고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정치개혁이 시작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당 이미지 실추와 관련해선 “그동안 한나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들으려 했고, 그 고통을 해결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 지를 생각하면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출범 한달이 지난 비대위 활동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질책하고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힘을 모아달라. 앞으로 정말 제대로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 쇄신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도 강조했다. 그는 “핵심은 제도보다 실천이고 국민신뢰”라면서 “정치에도 원칙이 통하고, 정치권의 약속도 신뢰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정말 중요하고 강력한 쇄신책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저희의 행동이 될 지도 모르겠다”면서 “한나라당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 절대 뒤로 물러서거나, 과거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만큼은 분명히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박 위원장은 6년 만에 개정된 당 정강·정책인 ‘국민과의 약속의 세 가지 핵심 축으로 복지 일자리 경제민주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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