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추가 역학조사 필요.. 산업재해 인정하라
노동부는 삼성반도체 내의 노동환경 조사 결과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발표했다. 삼성반도체는 그동안 노동자 수 명의 젊은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으로 인해 산업재해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인 곳이다.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은지는 6일 논평에서 대부분 물질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발표지만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전리방사선 등 발견된 발암물질의 기준치는 낮았지만 복수의 종류가 발견됐다는 점, 비소는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점에서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더욱이 노동부 브리핑 과정에서 그동안 산업재해 인정 운동을 벌여온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관계자들의 출입이 제한된 것에 대한 노동부의 해명을 촉구한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할 정부발표가 특정 단체에는 제한됐다는 것은 일종의 압력행사 때문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그동안 삼성이 의뢰한 연구업체를 통해 백혈병과 노동환경이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는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를 계기로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발병에 대한 제대로된 진상규명과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인정을 진정으로 바란다. 삼성은 지금이라도 백혈병 발병자와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산업재해 인정은 물론 노동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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