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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연루자들 무조건 GO.. 사퇴 압박 고조되나
비리연루자 공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이 9일 총장직 사퇴와 함께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른 비리연루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파인더)비리전력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공천자는 이화영(강원 동해 삼척) 신계륜(서울 성북을) 전 의원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서울 강동갑) 등이다.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원 동해·삼척 단수공천을 받은 이화영 전 의원 측은 임 사무총장과 함께 묶여서 취급되는 것이 너무 억울한 입장”이라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전 의원 선거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은 재판을 받은 것도 아니고, 불구속 기소 자체도 억울한데 재판도 받기 전에 비리 혐의자로 단정을 지어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제이유(JU) 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이부영 전 의장은 개인비리가 아니다”며 출마 방침을 밝혔고, 대부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신계륜 전 의원도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미 공천배제 불이익을 받았다”며 4·11 총선에 나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임 사무총장의 사퇴가 다른 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퇴진 압박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임종석 사무총장이 억울함을 짊어지고 스스로 옷을 벗어 던졌다. 매우 안타깝다”며 “그러나 임 사무총장의 사퇴가 개인의 희생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큰 아픔이 있겠지만 민주당 공천 문제점의 원칙을 재정비하고 국민의 시각에서 비장한 각오로 공천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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