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9일월요일
                                                                                                     Home > 종합
  파산자 0명에서 12만명으로 급증
기사등록 일시 : 2007-08-06 13:06:51   프린터




한국금융연구원이 파산제도의 경제적 역할 및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에서 “국내의 경우 개인파산 제도가 남용되고 있다”며 도덕적 해이’ 등을 막기 위한 유인책 마련을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6일수백만명의 국민이 채무상환 불능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금융연구원의 보고서는 채권기관 중심의 시각에서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만 거론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개인파산 신청건수가 2006년 현재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미국(5.0명)과 프랑스(3.0명)보다는 낮지만, 독일(1.5명) 영국(2.0명) 네덜란드(0.9명) 등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자제한법이 유지되고 신용카드 남발현상이 없던 1998년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0건이었다. 정부의 고리대 허용과 카드경기 활성화 정책, 채권기관의 길거리 신용카드 발급과 ‘묻지 마’ 대출이 활개를 치면서 이른바 ‘신용대란’ 사회가 닥쳤고, 개인파산 신청건수도 급증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의 숫자는 2006년 현재 280만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66%의 고리대가 허용되면서 사금융 이용자도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700만명의 서민이 제도금융기관에서 탈락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증채무로 얽혀 있기까지 하다.


정부의 고리대 허용과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 채권기관의 무분별한 대출 때문에, 불과 10년도 안 되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1.9%, 1000명당 119명이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것이다. 개인파산 신청건수가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늘어난 이유는 정부와 채권기관의 도덕적 해이 때문인 것이다.


아직 우리 사회는 수백만명의 잠재 파산자를 안고 있다. 파산자가 급증하는 데는 10년도 걸리지 않았지만, 이들을 사회적으로 재기시키는 데는 지금의 개인파산제도로는 수십년이 걸려도 모자랄 지경이다.


금융연구원의 지적과 달리 개인파산제도는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개인파산 신청자는 현재의 소득과 재산으로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고,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제도는 최저 생계비로 8년간 생활해야 하는 등 채무자에게 가혹한 변제조건을 강요할 뿐 아니라 현실성이 부족하다.


법원도 재산은닉, 허위진술, 낭비·사치로 인한 채무 증가 등의 경우 엄격히 개인파산을 제한하기 때문에, 개인파산 신청남용에 대한 논란은 많이 줄어든 상태다. 오히려 개인파산자의 무료법률구조를 확대하고, 파산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대출제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소설가 마크 트웨인, 자동차왕 헨리 포드, 만화왕 월트 디즈니, 방송인 래리 킹, 억만장자 로널드 트럼프처럼 개인파산·면책제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인물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은가.


http://koreadigitalnews.com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2357 첨단과학산업단지 오창전역 악취로 몸살 김석쇠 기자 2007-08-10
2356 정동영, 김정일 숭모(崇慕)하나? 이정근 기자 2007-08-10
2355 지역주의 정치와 주민소환제의 효용 이정근 기자 2007-08-10
2354 위험천만한 이명박 예비후보의 전쟁불사 정승로 기자 2007-08-10
2353 손학규 대선출마선언 정승로 기자 2007-08-09
2352 정상회담 발표로 盧, HC, DY 동반 상승 정승로 기자 2007-08-09
2351 이명박 후보 불법구전홍보단 이정근 기자 2007-08-09
2350 선관위, 이명박·손학규 행사 등 관계자 고발 정승로 기자 2007-08-08
2349 남북정상회담 무엇을 흥정하려는 것인가 이정근 기자 2007-08-08
2348 이명박 후보 TV토론 기피 정승로 기자 2007-08-08
2347 정부 언론통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정근 기자 2007-08-07
2346 박근혜 전 대표 한국청년포럼 창립대회 정승로 기자 2007-08-07
2345 조선시대로 돌아간 이명박 전 시장 정승로 기자 2007-08-07
2344 대출경매 사이트 관리감독 사각지대? 김형근 기자 2007-08-07
2343 정동영 이해찬, 이명박 손학규 광주발언 이정근 기자 2007-08-07
2342 박근혜 갬프 이 전시장 직접 해명하라 정승로 기자 2007-08-06
2341 박근혜 전 대표 경남 합동연설회 이정근 기자 2007-08-06
2340 파산자 0명에서 12만명으로 급증 이정근 기자 2007-08-06 436
2339 김성호 법무부장관 사의 표명 한나라당 논평 정승로 기자 2007-08-06
2338 한나라당  전남 광주 합동유세 이강영 기자 2007-08-06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