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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서재에는 증정 받은 책들이 많아
공천결과에 불만을 품고 새누리당을 탈당, 국민생각에 입당해 최고위원과 대변인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전여옥 의원은 15일, 만일 2007년으로 또 돌아가도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전 의원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지금 이명박 대통령께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와 관련,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책을 많이 안 읽는 것, 그리고 수도이전에 대해 찬성한 것 등 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지도자는 누구나 다 좋은 독서가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책을 많이 읽지 않더라도 지적 능력을 가지고 어느 것이 옳은 것이고, 어느 것이 가야되는 것인가, 하는 것을 분별하는 지적 인식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제가 좀 (박근혜 위원장에게)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위원장이 책을 안 읽는가'라는 질문에는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면서 "서재에 들어가 봤을 때, 책이 별로 없었고 통일성이 없었다. (증정 받은)책들이 많이 있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것은 수도 이전에 대해서 행복도시 수정안을 우리가 국회에서 투표에 붙일 때였다"며 "친박 의원들에게 (박 위원장이)이렇게 이야기할 줄 알았다. '아, 내가 약속을 지켜야 되니까 나는 못한다, 그러나 당신들은 프리 핸드(free hand)를 주겠다. 그리고 나라를 위한 결정을 해달라', 이러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친박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일사분란하게 반대를 하고, 그리고 반대토론에 의정활동 사상 처음으로, 그녀의 의정활동 사상 처음으로 반대토론을 하면서 나갔을 때 절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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