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정권 시절 대북송금 과 관련 김대중씨를 반역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9일 열린 민주주의 이념연구회 발족식에 참가한 김 전 대통령은 창립 축사에서 위험한 김정일 정권에게, 드러난 것만 해도 5억불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퍼 줘서 오늘의 핵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 바로 김대중씨 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 같은 국민의 세금을 자기 마음대로 독재자의 호주머니에 넣어줬고, 그것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핵무기란 비수가 되어 되돌아온 것”이라며 “다 죽어가는 김정일 독재정권을 우리국민의 세금으로 지금까지 연명시킨 것이 김대중 씨가 저지른 역사의 죄악”이라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5억불이란 엄청난 돈을 퍼 주고서 우리가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이냐”며, 6.15 남북정상회담을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했다.
계속해서 김정일이 서울로 답방한다’김정일이 더 이상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 김대중 씨의 거짓말에 우리 국민은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당시 유일하게 김정일이 서울에 절대로 못 온다고 했으며, 김정일이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안 하겠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대중 당신이나 김정일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김대중 씨 면전에서 반박했다”며 “결과적으로 모두 내말이 맞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주의 이념 연구회 는 이날 결성 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한국의 민주주의는 뜻하지 않은 반민주주의 세력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따라서 한국의 건국이념인 민주주의를 굳게 지키고 재정립해, 새로운 민주주의적 발전의 길을 열어나가는 일이야 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안응모 전 장관,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