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히 앵커 (이하 앵커) :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19대 총선특집으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화제의 후보들 만나보고 있습니다. 먼저 대구 수성구 갑에서 당선되신 분이죠.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입니다. 이한구 의원은 민주당의 김부겸 의원과 맞붙었는데요. 김부겸 의원이 지역구도 타파를 외치면서 맞붙은 곳이죠? 그 결과가 주목됐었습니다. 이한구 의원 연결합니다.
☎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 (이하 이한구)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우선 축하드립니다. 당선되시니 목소리가 밝으시네요?
이한구 : 아니 옛날부터 밝았습니다.
앵커 : 우선 소감부터 말씀하시죠?
이한구 : 이쪽에서는 지역 언론들이 일부 무조건 민주당을 찍어야 한다, 이런 게 굉장히 심했어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지역주민들의 정치 수준이 높다 보니까, 지역 언론보다 높아서 잘 방어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지역주민들께서 저희 과거 실적을 믿고 앞으로 좀 더 기대하겠다는 표시를 해주셨기 때문에, 그런 걸 감안해서 이쪽 지역에 일자리가 굉장히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청년 일자리 만드는 일, 미래산업 만드는 일을 하려고 하고요. 또 12월 달에 대통령 선거할 때 박근혜 대통령 만드는 일을 철저히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부겸 의원이 예상외로 표 많이 얻었어요. 그렇죠?
이한구 : 언론기관들이 완전히 김부겸 후보 선전 기관처럼 행동을 했어요. 그 분들은 소위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지역구도 타파, 이런 측면에서도 주장했겠죠. 겉으로는 그걸 내세웠겠죠. 그러나 제가 봤을 때는 지역구도 타파라는 것이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해요. 영남지역에 호남 사람이 출마할 때라면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겠죠. 그러나 민주당을 뽑아야 지역구도가 타파된다는 것은 논리상 안맞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의 이념이 지역주민들이 생각하는 가치관하고 맞아야 그래야 투표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념은 안 맞는 사람들을 찍어라, 아니면 인물이 부족한 사람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 찍어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것 아니예요?
앵커 : 양대 정당이 지역 정당화 되어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타파를 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거겠죠?
이한구 : 원래는 그런 건데 갈수록 이상하게 그걸 악용해서 무조건 다른 당을 찍어줘야 한다든지, 인물이 떨어져도 무조건 찍으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잖아요. 지금은 양당이 지역 정당이 어딨어요?
앵커 : 그런데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양쪽의 색깔이 싹 다르지 않습니까?
이한구 : 그거는 지역별로 우수한 사람을 공천 했느냐라는 문제고,
앵커 : 인물 차이다?
이한구 : 그렇죠. 인물차이지 무조건 언론에서 무슨 당을 찍는다고 해서는 안 될 거예요.
앵커 : 조금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번 대선 정국으로 가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예상외의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박근혜 위원장의 영향력이었다고 보십니까?
이한구 : 그게 많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정체가 탄로난 것도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해요. 뭐냐하면 민주당이 사실상 급진 좌파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마김했고, 과거 친노 세력들이 결집해서 당권을 장악한 그런 특징을 가진 것으로 보여졌고, 또 김용민씨 같은 저질, 막말하는 그런 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혀 가치관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말하고 행동하고 다른 그런 모습을 국민들이 많이 보셨기 때문에 이런데 국가를 주도하게하면 안되겠다고 해서 많이 돌아선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 그렇군요. 박근헤 비대위원장을 대통령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야 하는 이유는요?
이한구 : 지금 우리 정치가 3류라고 하잖아요? 이걸 빨리 1류로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가 1류가 되려면 정치인이 리더가, 얼마나 신뢰성을 갖고 국민들을 이끌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신뢰와 원칙을 중시하는 정치인, 그것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리더가 되어야 정치 1류화가 되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이한구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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