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10일목요일
                                                                                                     Home > 종합
  신문법 위헌은커녕 아직도 부족하다
기사등록 일시 : 2006-04-06 14:33:54   프린터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6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신문등의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이하 신문법) 및 언론중재및피해구제등에관한법률(이하 언론피해구제법)위헌심판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열린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언론사주 개인의 자유’를 사회적 자유인 언론의 자유’인양 둔갑시켜 위헌청구서를 들고 나온 것은 그동안 누려 온 독점적 언론 권력으로서의 기득권을 선언적 차원에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기득권 사수의 몸부림에 불과하다.

조선일보 등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성 관련 조항에 대해 국가권력의 의견시장 개입을 매개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헌법적 의무를 강조한 선언적 의미의 규정이며 어떠한 법적 강제력이 부여되는 것이 아니다. 민주적 여론형성을 지향하는 것으로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 전반에 걸친 기본 원칙인 것이다.

또 조선일보 등은 신문법 제18조에 명시된 편집위원회 설치와 편집규약 제정을 하게 되면, 발행인의 자율 편집의 법적 규제나 간섭의 근거조항으로 남용될 수 있어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편집위원회와 편집규약은 아무런 제재수단 없이 그야말로 언론사주의 자유’대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임의조항이다.

조선일보 등은 시장점유율을 일방적으로 낮추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신문법에는 일방적으로 점유율을 낮추는 조항은 없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되었다 하더라도 점유율을 끌어내리는 식의 어떠한 인위적인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 불공정 행위를 했을 경우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에 따라 가중벌칙이 주어질 뿐이다.

또 조선일보 등은 신문발전위원회, 신문발전기금, 신문유통원 등을 통한 지원은 국가예속적인 언론을 만들게 되어 국가의 간섭가능성을 열어두어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한국 신문시장은 특수하게도 불법 경품 등 불공정 행위를 통해 몇 개의 신문이 전국적으로 단일시장을 독과점하여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독자들의 신문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공동배달을 실시하는 신문유통원이나 신문시장 전체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설치된 신문발전위원회를 두고 위헌 운운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또 조선일보 등은 언론피해구제법에서 ‘정정보도청구권을 행사할 때 언론사의 고의,과실,위법이 없어도 된다는 조항이 언론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보도가 언론사의 고의, 과실, 위법성이 없는 보도라 하더라도 사실과 다른 보도일 경우 피해자의 인격권 침해를 당연히 회복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된 보도를 바로 잡는 것은 언론의 마땅한 임무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5년 1월 1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합의로 통과된 신문법을 ‘껍데기 법안’이라고 강력히 비판해왔다. 통과된 신문법은 헌법 제21조제1항의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의 정신을 구현하기에 미흡한 수준이다.

신문사 내의 사주의 경제적 이해’ 등으로부터 언론 종사자들의 편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장치인 신문사 소유지분 분산 조항이 삭제되었고, 독자권익과 편집권 독립을 위한 편집위원회와 독자권익위원회는 임의기구로 대폭 후퇴되었다. 여론다양성 보장을 위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정’도 무가지를 제외한 전체 일간지를 기준으로 산정기준으로 하여, 그 현실적 효과를 거둘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신문법은 애초의 취지를 살려 여론다양성 보장과 신문산업 진흥및 편집권 독립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한국 언론 현실의 핵심과제인 ‘신문사 소유지분 분산’을 포함한 내용으로 반드시 재개정되어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열망에 답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390 오세훈 당비미납 무슨 문제 있나 이정근 기자 2006-04-21
1389 그러면 간첩은 누가 잡는가?" 정승로 기자 2006-04-20
1388 우파정당과 한나라당 경쟁할 시간 임박 이정근 기자 2006-04-20
1387 YS "DJ, 반역죄로 다스려야 정승로 기자 2006-04-19
1386 정동영 김한길 행보 아슬아슬하다 정승로 기자 2006-04-19
1385 제46돌 4.19 혁명 기념일에 부쳐 정승로 기자 2006-04-19
1384 경악할만한 3류저질 코메디 중단을 이정근 기자 2006-04-19
1383 인터넷 실명제 폐지하라 정승로 기자 2006-04-19
1382 제5회 (국민행동아카데미) 월례강좌 이정근 기자 2006-04-18
1381 LG카드 사태 책임 총수 일가에 물어야 정승로 기자 2006-04-18
1380 주민소환제 4월 국회서 처리해야 한다 이정근 기자 2006-04-17
1379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창립대회 정승로 기자 2006-04-17
1378 주민발의 학교급식조례 보육조례안 제정 촉구 정승로 기자 2006-04-17
1377 産苦의 고통을 정풍운동으로 승화 이정근 기자 2006-04-15
1376 이명박 시장이 결단해야 정승로 기자 2006-04-15
1375 정치공작 흑색선전 중단하라 정승로 기자 2006-04-15
1374 평택을 둘러싼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 이정근 기자 2006-04-14
1373 여야 균형감각 상실한 언론 규탄 이정근 기자 2006-04-14
1372 국민중심당 탄압 및 공작 정치 규탄대회 개최 정승로 기자 2006-04-14
1371 노무현 정부는 재벌 특혜로 무엇을 얻으려 하나 정승로 기자 2006-04-13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