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6일목요일
                                                                                                     Home > 종합
  야권 안보문제 정쟁꺼리 삼지 말라
기사등록 일시 : 2012-07-03 13:00:29   프린터

부제목 :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의 정치쟁점화를 반대한다

정부의 처리미숙으로 정치쟁점만 추가돼

 

(김은성 前 국정원 차장)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이 본의 아니게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정부의 근시안적이고 안일한 思考(사고)로 인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적 망신살을, 싸움 좋아하는 정치권에게는 새로운 정치쟁점을 추가해 준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협정안 자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이 절차 문제를 둘러싸는 문제만 부각시키고 있다. 여당은 국민여론 무시론’을 민주당은 ‘매국論(론)’을 들고 나왔다. 국회 문을 닫아 놓고는 욕 잘하는 입은 열어 놓은 셈이다.

 

어떤 전문가는 “일본이 확보한 북한 정보는 우리도 실시간으로 확보해 왔고, 일본에 의존하지 않고 해결할 기술적 수준을 갖췄다”고 했다. 또 다른 정보 전문가는 “우리나라만큼 북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으면 일본으로 부터 얻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한다.

 

한반도 입지조건 상 東아시아 패권 戰場(전장)이 될 수 밖에 없어

 

그런 자신만만한 논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문제를 그렇게 좁은 시각으로 단정해선 곤란하다. 우리 정부는 本 협정을 처리함에 있어 국민정서를 고려해서라도 오히려 공개적으로 떳떳이 추진했어야 했다.

 

차관회의까지 생략하면서 비밀리에 처리할만한 사유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그런 식으로 국민들이나 정치권으로부터 어떠한 반응이 나올지 생각해보지도 않았단 말인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든 지금 東아시아 안보환경이 전례 없이 불확실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의 팽창주의에 맞서 미국의 대외 정책 방향이 東아시아로 이동했다. 한반도는 입지적 측면에서 보아도 兩國(양국)간 覇權戰場(패권전장)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안보 환경이 주변국간의 힘의 논리에 의해 우리의 의사와 무관한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對北(대북)정보는 일본보다 우리에게 절실하다

 

對北정보능력이 우리가 優位(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해,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북한을 대상으로 한 韓日군사정보협력 문제를 독도나 정신대 등 국민 정서와의 연계시키는 것은 國益(국익) 측면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일본보다 북한 정보가 더 많다는 것은 중요한게 아니다. 우리가 일본보다 북한정보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정보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며 수집능력 못지 않게 분석ㆍ판단능력이 중요하다. 북한정보를 북한지역에 관한 정보로 지엽적으로 보아선 안 된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 차원에서 북한을 보아야 한다.

 

美, 일본을 아시아의 전략적 토대로 보고 있어

 

미국의 시각에서 亞太(아태)지역에서의 전략적 토대는 일본이며, 중국에 맞서 미국은 이 지역에서 일본의 역할을 더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런 미국의 전략은 北核 문제와 얽혀 일본이 核무장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매국論’으로 몰아 부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정치공세다. 本 협정은 兩國간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과 교환된 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韓美日의 ‘공동의 敵’이라 할 수 있는 북한 군사정보에 원할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 세 나라의 정치·경제적 공조 역시 의미가 없게 된다. 그런 면에서 세 나라의 정보 교류 협력은 꼭 필요하다.

 

韓美日 3國간 정보협력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국에 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中北간 동맹체제가 지속되고 북한이 호전성을 버리지 않는 한 어쩌면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는 문제라고도 하겠다.

 

安保 정책을 정치쟁점화 하는 관행 사라져야

 

지금 지구상에서 독자적으로 자주국방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오직 미국 뿐이다. 모두가 집단안보체제를 통해 상호협력적으로 안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국방개혁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야당 주도하에 원자력기본법을 34년 만에 與野 공동으로 개정함으로써 핵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 이번에 정부가 비밀리 추진한 것은 本 협정이 정치문제화되어 처리가 힘들 것을 우려한 것 같다.

 

정치권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그 동안 안보정책을 가지고 與野간 얼마나 정치적으로 싸움질을 벌였는가? 작금의 안보정세는 유동성이 너무 크다. 시간 끌 여유조차 없다.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은 韓日 안보협력 보다 부가가치도 크다. 이런 점에서 복합적이고 巨視(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本 협정이 조속 처리할 것을 기대한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0936 <손학규>tbs 열린아침 송정애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2-07-10
10935 불공정 하도급거래 업체 불이익 늘린다 이정근 기자 2012-07-09
10934 정승일 북한인권 영화감독 1문 1답 이정근 기자 2012-07-09
10933 정동영 대선 불출마 선언 정승로 기자 2012-07-09
10932 與野 박주선 정두언 체포동의안 11일 처리키로 김형근 기자 2012-07-09
10931 정몽준 경선 불출마 선언 이정근 기자 2012-07-09
10930 종북논란 이석기 문방위 김재연 기재위 배정 이정근 기자 2012-07-09
10929 이재오 대선 경선 불참 선언…새누리 반성해야 정승로 기자 2012-07-09
10928 평범한 이들도 느끼는 북한체제 붕괴 이정근 기자 2012-07-09
10927 OBS노조 사상초유의 방통위 점거 정승로 기자 2012-07-09
10926 <조윤선>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2-07-09
10925 김종인 싫어서 박근혜 안 찍기로 했다 이정근 기자 2012-07-08
10924 일부 논객들 왜 떼지어 정몽준 때리기 김문수 띄우기 시작하나? 이정근 기자 2012-07-08
10923 냉정한 판단이 요구되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이정근 기자 2012-07-07
10922 TBS 서화숙의 오늘 민병두의원 인터뷰 이정근 기자 2012-07-07
10921 진영 무상보육 총선공약 실천할 것 이정근 기자 2012-07-06
10920 공안당국 노수희 구속영장 신청 이정근 기자 2012-07-06
10919 저축은행 비리 이상득 정두언 구속영장 청구 이정근 기자 2012-07-06
10918 박근령 남편 신동욱 박근혜 비방 혐의로 집유 추가 이정근 기자 2012-07-06
10917 유승민 수구꼴통 같아 보이지 않게 하겠다 이정근 기자 2012-07-0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