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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2-07-30 11:41:36   프린터

민주통합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어제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본 경선 진출자로 확정되는데요. 오늘 열린 인터뷰에서는 민주통합당 예비경선후보 박준영 전남지사 만나보겠습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박준영 : 네. 안녕하십니까.

 

송정애 : 밤 11시쯤 컷오프 통과자 5명이 발표되는데요. 하루가 기시겠습니다. 자신 있으십니까?

 

박준영 : 제가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 시·도민께서 걱정하시는데요. 저 자신합니다. 제가 해온 일과 앞으로의 비전은 다른 어떤 후보의 안 보다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송정애 : 본격적인 경선 얘기 전에 오늘 아침 이 뉴스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어서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박지원 원내대표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대단하죠. ‘검찰이 오늘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태 어떻게 보시고, 박 원내대표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박준영 : 우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죠. 문제가 있고 수사당국에서도 조사를 한다고 하면 받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지금 대선을 앞두고, 또 민주당에서 말하자면 새누리당의 인사들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있어서 구속된 사람도 많죠. 그런 이후에 ‘야당에 대한 흠집 내기다’ 이런 판단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원으로써 우리 당의 주장을 지지하고요. 언젠가는 그런 절차가 진행돼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송정애 : 조사를 받아도 지금은 아니다?

 

박준영 : 네.

 

송정애 : 예.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됐을 때 엄청난 후폭풍이 있었잖습니까?

비판도 많았고요?

 

박준영 : 그렇죠. 그것도 우리 국민들에게 국회의원 자신들이 특권을 주지 않겠다, 이런 측면에서 부결이 됐었죠. 그런데 이건 현재는 야당탄압이다, 대선을 앞두고 물타기 하는 것이다, 이런 판단들을 당에서 하고 있어요. 저는 사실 그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은 못 드리지만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되 정치적인 탄압, 이런 과정에서 박지원 대표에 대한 압박이 이뤄진다고 하면 그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경선얘기 해보겠습니다. 8명의 경쟁후보 가운데 우리 박 지사님이 가진 강점, 어떤 걸까요?

 

박준영 : 저는 어떻게 보면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8년 동안 가장 어려운 전라남도를 맡아서 희망을 갖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그에 앞서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고 IMF를 극복하고 남북화해협력 체제를 동행하면서 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 특파원을 4년 하면서는 그 시기가 공교롭게도 공산주의가 무너진 시기입니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충돌하면서 공산주의가 무너졌죠. 그럴 때 과연 어느 체제가 어떤 자세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길인가, 이런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제가 특파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방정치, 중앙정치, 국제정치를 제가 보고 자라고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점은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출마선언을 하셨습니다. 현시대 이 시점에서 DJ의 정신을 주장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준영 : 지금 민주당에서도 주자가 많지만 저는 자신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지지율은 낮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십시오. 참여정부가 끝난 5년 우리는 5백 3십 만표라는 표차로 졌습니다. 그때도 저는 민주당 소속이고 결국 열린우리당과 통합 후에 이뤄졌습니다. 저는 분열이 돼서는 도대체 선거를 할 수 없을 뿐 아니고 곧 이뤄지는 총선에서도 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가 앞장서서 통합을 주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백 3십 만표라는 엄청난 표차로 졌거든요. 그 이유는 참여정부가 대북송금특검, 민주당을 열린우리당과 분당하지 않았습니까? 또 한나라당에 연합정부를 구성하자는 연정제안을 했어요. 그 다음에 한미FTA 불쑥 제지했습니다. 그 결과 국민은 이렇게 쪼개지고 저렇게 쪼개지고 많은 분열을 했죠. 한마디로 얘기하면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피곤함이 대단했습니다. 그것이 5백 3십 만표라는 표차를 만들어냈고요. 또 몇 분은 이런 게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답게 자신 있게 나가야하는데 연대하고 통합하지 않으면 정권창출을 못한다, 그래서 진보당과도 연대를 하고 그랬죠. 저는 연대를 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정책이 일치하는 사람과 함께해야겠죠. 그런데 진보당은 아시는 대로 여러 가지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다른 것이 무엇이냐면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해체, 기간산업의 국유화, 이런 것들은 민주당이 한 번도 주장해본 적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 원칙을 확인하고 이것은 같고 이것은 다른데 이런 점에서 연대를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가야하는데 거의 두루뭉술하게 가버렸거든요. 박원순 서울 시장 때 후보를 못 냈습니다. 그전에 저는 순천에 민주당이 공천을 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말이죠. 지금 그 후폭풍을 민주당이 엄청나게 받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주도했던 분들이 지금 후보로 나서고 있죠.

 

송정애 : 현재 진보당과는 야권연대, 조금 부정적으로 보시는군요?

 

박준영 : 저는 원칙 있는 연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런 점은 우리가 갖고 이런 점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저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연대를 한다, 이렇게 선명하게 하고 갔더라면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역풍을 받지 않죠.

 

송정애 : 원하든 원치 않든 호남지역 대표성이 아주 강한 후보시거든요. 그래서 이번 경선 결과가 지역 정치권에 특히나 좋지 않게 나오면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준영 : 저는 민주당에서도 호남후보가 나오면 안 된다 하면서 호남 홀대를 하고 있고요. 지금도 민주당 당원들이 하는 역할이 많이 적어졌습니다. 영남에 당원이 한명이면 호남지역에선 20명이 똑같다, 이런 엉뚱한 룰을 만들어놓고 호남출신 지도자들이 대선후보는 호남에서 나오면 결코 패배 할 수밖에 없다, 일제히 이런 것을 퍼트려서 나오지 못하도록 민주당이 최근 한명숙 체제, 이해찬 체제 들어서면서 이런 것을 강화하고 있어요. 저는 이것이 절대 맞지 않다고 봅니다. 호남은 누가 뭐라해도 자유국가, 인권국가, 민주국가,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로 가는데 많은 희생을 하면서 기여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호남은 정권, 혹은 당 지도부의 인사치레, 그냥 한번 쳐다보지만 ‘항상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무시를 하고 있죠. 저는 어느 지역도 무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강원도도 인구가 적고 제주도도 인구가 적은데 앞으로 지역을 갖고 지도자 선출을 얘기 한다면 그런 지역에서는 지도자가 나올 수 없죠. 그런 나라는 결코 평화롭지 못합니다. 호남인들은 특히 역사의 고비마다 잘못된 것을 바꾸기 위해서 대단히 희생하고 헌신했습니다. 이런 지역을 홀대하면서 호남당 결핍, 호남인사 피폐론, 이런 것을 주장하고 나온다는 것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송정애 : 예. 얼마 전에 박 지사님이 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이해찬 대표에 대해서 “해당행위다” 이렇게 비판하신 적 있으시죠. 안철수 바람에 밀려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마이너리그로 전락한 느낌이 든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 어떻게..

 

박준영 :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경선을 하고 있고요. 거기에 정말 민주당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사람들이 경선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해찬 대표는 3번째 안철수 원장과의 연대를 얘기합니다. 자신이 없다는 얘기죠. 민주당이요. 그럼 민주당 지지는 어떻게 되겠고 경선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꾸 민주당을 해치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해당행위가 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인식을 갖고 당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지금도 민주당은 자신 있다, 이렇게 얘기 하고 나와야 하는데 이것을 손학규 대표부터 계속 얘기했어요. 연대하고 통합하지 않으면 정권교체 할 수 없다고 말이죠. 얼마나 자신 없습니까? 그런 것이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탄생할 때 민주당이 후보가 없어져 버렸고요. 안철수 교수, 저도 그분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안철수 교수께서 제 3당을 만들어서 우리와 후보 단일화를 한다거나 혹은 무소속으로 단일화를 한다거나 말이죠. 만약 그럴 때 민주당 후보가 졌다, 그럼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겁니다. 그런 민주당의 역사를 써야 할 것인가, 저는 이런 대단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요. 이것이 우리 국민, 민주주의를 일구면서 경제정신을 그렇게 뒷받침 해왔던 호남인들에게는, 또 저는 민주당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보다는 당을 존중해야하고 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지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당이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위기를 해쳐나갈 수 있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느냐, 이것을 판단해야하는데 정치공학적으로 저 사람이 표를 더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까 저 사람과 연대하자, 그럼 민주당이 없어져도 괜찮다는 말인가요?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송정애 :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준영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후보 박준영 전남지사였습니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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