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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정식 없이 보도자료 통해 대선 출마 선언문 발표
청소년 보호 활동에 주력해온 강지원 변호사가 4일 오는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뉴스파인더]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56)은 남편의 대선 출마로 사의를 표명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이날 오후 별도의 대선 출정식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YTN이 보도했다.
강 변호사는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펴기 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돈 안 드는 선거, 조직과 동원이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6월 출간된 저서 세상 어딘가에 내가 미칠 일이 있다 에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남을 위한 사랑으로 넓히는 홍익의 삶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편의 대선 출마를 이유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어제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이나 내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남편이 대선출마 결심을 굳힌 상황에서 공직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1976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검사로 근무했으며, 검찰을 떠난 뒤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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