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국방부 국방여성정책과, 여군 창설 62주년 맞아 ‘국방여성정책 발전 워크숍 열어
여군 창설 62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국방여성정책 발전 워크숍’이 열렸다.
전 후방 각지의 육·해 공군 해병대 여군 및 군무원 120여 명이 모인 이 날 워크숍은 리더십 함양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정책발전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 국방여성정책과장 김귀옥 육군대령이 여군 창설 62주년을 맞아 연 ‘국방여성정책 발전 워크숍에서, 전후방 각지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군과 군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konas.net
워크숍 1부에서는 최희봉 육군 중령 등 9명이 근무 유공으로 국방부장관 및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2부는 리더십과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전후방에서 근무하는 모범 여군의 근무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선후배와 동료끼리 현장감 있는 정보 교류와 국방여성정책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초청강사로 참석한 예비역 육군소령 이연희 현 (주)동원CNS CEO는 커피숍에서 가장 인기없고 안팔리는 커피가 에스프레소지만 모든 커피의 재료가 된다”며, 10년간 군에서 지휘관과 참모생활을 한 경험이 인생의 에스프레소가 되어 현재 여성 CEO의 자리까지 오르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우수 근무사례 소개에서는 3번의 도전 끝에 여군장교 시험에 합격한 변수진 육군소령이 결혼 5년만에 온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살게 된 애환을 소개하면서, 세 자녀를 키우며 군생활을 병행하는데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밝혀 열띤 박수를 받았다.
또 특전사 부사관 아버지를 둔 박정자 육군대위는 자신을 포함한 4형제 모두 군복을 입게 된 특별한 가족사를 소개하는 등 시종 훈훈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워크샵이 진행됐다.

▲여군 창설 62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열린 국방여성정책 발전 워크숍에 참여한 여군들이 여군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유심히 보고 있다.ⓒkonas.net
이 날 워크숍을 주관한 국방여성정책과장 김귀옥 육군대령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여군들이 이제 80이 넘은 고령의 할머니들이 됐어도 여군에 대한 애착심으로 여군 창설일을 기념하고 현재 발전된 여군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그 분들이 닦아 놓은 터전에서 우리 8천 여명의 후예들이 각자의 소임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여군발전단 해체와 동시에 인사복지실 산하에 신설된 국방여성정책과는 모성보호와 인적자원개발, 여성인력 권익증진과 여성정책 발전, 국방 조직 내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외국 여군과의 상호교류 등 국방정책과 여성정책을 접목해 새로운 국방정책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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