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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포기발언 의혹·정수장학회 공방으로 안철수 반사이익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과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공방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동반 하락했다.

[뉴스파인더]반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반등,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거리를 두면서 호재로 작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야정치권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선거에 힘쓰기 보다는 소모적인 정쟁에 몰입하는 등 구태정치를 재현하면서 정치개혁에 목마른 국민들이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9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해 18일 발표한 대선후보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6%, 안 후보는 27%, 문 후보는 2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이는 지난 12일 실시된 여론조사결과에 비해 박 후보와 문 후보는 3% 포인트 하락했지만, 안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2% 포인트 하락한 44%, 안 후보가 2%포인트 상승한 48%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가 2%포인트 하락한 46%, 문 후보는 1%포인트 떨어진 44%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이번 주 초반 흐름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안 후보는 소폭 상승했다"며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공방이 지지도에 악영향을 끼쳤고, 안 후보는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은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42%였다. 지난 12일 조사에 비해 문 후보는 5%포인트 하락했고, 안 후보는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문 후보는 9월 셋째 주 이후 안 후보에게 계속 앞서왔으나 이번 주 박빙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p, 응답률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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