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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2-11-19 11:48:07   프린터

부제목 : 김부겸 위기 시 자신을 비우는 리더십 국민들한테 설득력 얻을 것

진행 -송정애 아나운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대담 - 민주통합당 김부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앞서 말씀 드린 대로 각 후보 캠프 차례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판세와 또 대선 전략 들어 볼텐데요, 1부 첫 순서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 연결하겠습니다. 김부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김부겸 : 네, 안녕하십니까.

 

송정애 : 어제 저녁에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에 회동이 있었는데요, 그에 앞서서는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 사퇴, 또 단일화방안 위임이 있었습니다. 지도부 사퇴에서 전격 만남 까지, 문재인 후보의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봐야할까요?

 

김부겸 : 예 글쎄 이제 뭐 안후보측에서 민주당 쇄신의 모습을 자꾸 보이라는 압박을 했습니다. 그러나 후보 측에서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마는 많은 분들이 대부분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 어떻게든 퇴진을 해줬으면 한다는 취지를 읽혔어요. 그 부분 대해서 저희들이 먼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스스로 결단을 해줌으로써 당장 물꼬를 틀 계기가 됐고요. 그걸 근거로 해서 문후보께서 그럼 좋다, 조건 없이 만나되 방식은 안후보 측에 일임하겠다, 단일화 방식은. 그렇게 돼서 이제 저녁 모임이 성사 된 걸로 알고 있다.

 

이철희 : 문후보가 상당히 통큰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는데.. 내부적으로 보면 너무 많이 양보해서 걱정할 수 있는 대목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위원장님?

 

김부겸 : 글쎄, 뭐 결국은 양보를 하든 아니든 국민들로부터 어떤 야권의 단일후보로 한번 띄워보라는 명령을 받으면 그게 가장 큰 정치적인 성과물이 아닐까요? 그래서 뭐 통큰 양보다 아니다 떠나기 전에 그래도 문후보께서 그동안 쭉 살아오신 어떤 자신의 삶에 대한 내공이 드러난 게 아닌가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정애 : 지도부 퇴진과 관련해서는 문 후보가 맡겨달라고 해서 별다른 조치가 없다가 이번에 안후보의 제동으로 사퇴가 결정 된 건데, 좀 일찍 결단을 내렸다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부겸 : 그때도 아마 두 분 사이에 교감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또 이해찬 대표 분이 선거라든가 판세를 읽는 데는 누구보다 앞선 분이니까요. 아마 결국은 당신께서 이렇게 단일화 국면에 한번쯤 이런 충격을 줄 필요가 있고, 또 그럴 때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겠다라는 각오는 하셨던 것 같아요. 그걸 받아들이셨던 것 같습니다.

 

송정애: 어쨌든 오늘부터 단일화 실무팀이 재가동되는데,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화 가능할까요?

 

김부겸 : (웃음) 이제 두 분이 약속도 하셨고 이제 두 분뿐만 아니라 두 정치세력이 만약 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길 정도 같으면 국민들로부터 아주 차가운 비판정도가 저는 경멸 받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최근 여론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캠프 내에서는 현재 판세 어떻게 읽고 계시나요?

 

김부겸 : 약진이라기보다도 그동안 조금씩 오르던 게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런 정도고요. 아까 이철희 소장께서 분석한대로 대한민국 정치판은 51:49로 어떤 팽팽한 긴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표율까지 감안한다면 누구도 알 수 없는 혼전이다. 특히 야권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문후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그 진정성이라 할까, 또 어떤 위기 시에 자신을 비우는 그런 리더십이 조금 국민들한테 설득력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이철희 : 문재인 후보께서 남은 건 여론조사 밖에 없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여론조사도 어떤 것을 묻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잖아요? 지금 보면 문재인 후보의 경쟁력이 상당히 좋아졌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일부 조사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여전히 1:1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보다 조금 밀리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을 만회할 비책이랄까요? 이런 게 준비되어 있습니까?

 

김부겸 : (웃음) 이소장님께서도 그 여론조사라는 걸 쭉 지켜보시지만 수치 1~2%가 중요한 게 아니고, 후보를 바라보는 유권자, 혹은 국민의 판단이 어떻게 변하고 있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그래도 쭉 그동안 말하자면 다지기를 해온 문후보가 최근에 와서 이 상승의 탄력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한 30일 남았습니다만, 본선에 가게 되면 이런 저런 맷집이라든가 이런 데서 상당정도 경쟁력 우위를 보일 거다 저희들은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주제를 바꿔서 공약과 쟁점에 대해서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대선 이슈 중에 하나가 경제민주화 인데요, 문재인후보도 재벌 개혁을 강조하는 경제 민주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재벌 지배 구조 개선에만 신경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라든가, 서민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가에 대한 담론은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지적이 있는데 어떠십니까?

 

김부겸 : (웃음) 저희들이 경제민주화의 내용 중에 재벌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규제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바로 그걸 통해서 골목상권보호라든가 중소기업 혹은 중견기업에다가 다양한 형태의 지원 방안, 또 그들에게 여러 가지 부족한 영향 들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정책적 배려, 이런 것들이 다 나와 있는데 그 부분은 아직 보시지 않더라고요. 워낙 재벌의 힘이 세니까, 그 힘센 재벌을 어떻게 제어하고 그분들이 가진 장점을 살리되 반칙과 특권 부분 들은 어떻게 확실하게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휘어잡느냐 그걸 보는 것 같은데요. 저희들은 그 점에 있어서는 상당부분 과거의 아픔, 실패의 경험도 있고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죠.

 

이철희 : 지금 위원장님 말씀 중에 역대 정권에서 다 실패했다고 그러셨는데요, 조금 성과도 있긴 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다 실패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다시 재벌 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 노무현 정부 시절하고 좀 다르게 꼭 이번만큼은 반드시 해내겠다, 성공할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을 주려면 뭔가 좀 다른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김부겸 : 우선은 후보도 그런 고백을 했습니다만 노무현 정권 때 재벌개혁이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인식도 부족했지만 영향이 부족했고, 당시는 신자유주의가 절정에 달할 무렵 아닙니까? 그러니까 참 그게 쉽지가 않았는데 결국 2008년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이제 사람들이, 또 경제 주체들이 다 알게 됐거든요. 이 덩치만 크고 탐욕스러운 경제 주체를 그냥 두었다가는 이게 국민 경제 전체에서는 오히려 큰 걸림돌이 되더라는 걸 알게 됐고, 적절한 규제를 통해서 오히려 재벌이나 이런 대규모 기업 집단들이 말하자면 내부에서 스스로 성장하거나 발전할 여지 자체를 주지 말아야 되겠고, 그들이 지금 억지로 깔고 앉아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만은 그 부분을 창조적인 중소기업, 중견기업에게 내어줌으로써 그들을 활발하게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한다, 그런 전략이 마련 된 것 같습니다.

 

이철희 : 최근에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 정책에서 약간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재벌개혁과 관련해서 기존의 순환출자부분을 어떻게 할 건지를 두고 여야간 의견이 다른데요, 대선 막판에 재벌 개혁이나 경제민주화 관련해서 핵심적인 쟁점으로 삼아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은 없으십니까?

 

김부겸 : 자꾸 사람들이 민주화 관련 이야기만 하지 사실상 성장에 관한 담론이 없느냐고 꾸짖기도 합니다만은, 근본적으로 저희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누렸던 이분들의 특권과 반칙이 오히려 경제전체에는 마이너스를 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동안 경제민주화라는 큰 화두에 박근혜 후보도 그동안 동의를 해오셨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합의 수준이 높아지겠다 그랬는데, 최근에 이제 그 핵심적인 내용인 순환출자의 고리를 해소하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박후보는 그 부분은 곤란하다고 발을 빼셨어요. 그래서 역시 그 부분이 쟁점이 될 것 같고요. 결국은 재벌의 오너들한테는 부담을 주겠지만 오히려 재벌에 속한 개별 기업은 오히려 풍부한 투자 여력을 갖게 되는 그런 걸 왜 회피해야 되느냐, 이걸 또 요구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쟁점이 될 것 같고요. 나머지 재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권 들을 제어함으로써 국민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세 후보가 일치합니다. 그 언저리쯤에서 분명한 것은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릴 건 알리고 또 저희들이 갖고 있는 게 감정적인 차원에서 나온 게 아니라 국민경제 진단에서 나왔다는 것을 잘 설득하겠습니다.

 

송정애 : 어제 새 정치 공동 선언문이 나왔죠, 내용을 보니까 쟁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몰라도 표현도 그렇고 좀 추상적이다 이런 지적이 많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부겸 : (웃음) 보시는 분에 따라 다른데, 그나마 우리 정치에서 제도적으로 고쳐야 될 거라고 그동안 국민들이 지적 해 오신 부분들을 그나마 조목조목 다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국민들이 보기에 정치 과정 자체가 워낙 그동안 불신을 쌌기 때문에 눈여겨보시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겁니다마는 그 부분도 또박또박 끊어서 분명하게 하면 국민들 눈에는 이걸 다 모아서 봤을 때는 이제는 정치가 조금 바뀌는구나, 또 국민들이 봤을 때 이들이 투명하게 하는 구나 이런 것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정치에 있어서 자꾸 효율만 강조하는, 그래서 과정을 줄이고 뭘 줄이고 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적 정치 과정에서 옳은가 하는 것은 약간의 논란이 되겠죠.

 

이철희 : 새 정치 공동 선언문에 국회의원 정수 조정이라고 표현 되어 있는데, 문재인 후보는 줄이는 것은 반대해 왔고 안철수 후보는 줄이자는 입장이었는데, 조정이라 그러면 굉장히 중립적 단어를 쓰신 건데, 해석하기에 따라 늘릴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양쪽 의견이 해소가 된 겁니까?

 

김부겸 : (웃음) 늘릴 만큼 배짱 있는 정신은 없는 것 같고요. 오히려 줄인다는 것이 제가 말씀 드린 대로 효율의 관점에 봐선 안 된다. 결국 국민 대표성의 관점에서 봐야 된다는데, 이 부분은 두 후보에 약간의 철학적인 긴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단계에서는 그것 때문에 새 정치 공동선언의 전체적인 정신이 죽으면 안되니까 조정으로 표현하신 것 같고요. 뭐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안후보 측이 주장하신 대로 너희들 기득권을 뭘 내놨나 라고 얘기했을 때 아마 안후보의 그런 정신이 반영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철희: 결국 줄인다는 말씀이신거죠, 조정이?

 

김부겸 : 늘인다는 걸 조정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너무 낯간지럽지 않습니까?

 

송정애 : 대북정책에선 남북 대화 재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 하겠다 이런 입장이신데, 특히 이제 NLL 관련해서는 앞으로 TV토론도 있고 해서 새누리당과의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확실한 입장이랄까요, 다시 한 번 좀 밝혀주신다면?

 

김부겸 : 안후보는 사수하시겠다고 그랬고, 문후보는 현재 분명히 양쪽이 지키고 있는 NLL은 분명히 지켜내겠다 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뭐라고 말씀하셨다는 걸 갖고 자꾸 덧씌워요. 저는 그건 좀 억지라고 봅니다. 결국은 현재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방식을 지금처럼 안보라든가 국방, 정치 분야에서만 계속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까 상황이 하나도 돌파 못 되지 않느냐. 결국은 북한을 국제 사회라는 쪽에 데리고 나오고, 북한으로 하여금 핵 문제라든가 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호전적인 태도가 얼마나 그들이 앞날을 개척하는데 걸림돌이 되는가를 북한이 깨닫게 하는 방법은 많이 있죠. 저희들은 그래서 결국은 경제적인 접근법을 통해서 남북경제 연합이나 남북경제공동위원회 등의 방식으로 북한을 국제 사회에 데리고 나오겠다, 그래서 문제를 한번 풀어 가보자 라는 접근법입니다.

 

이철희 : 문후보하고 안후보가 NLL을 지키겠다고 하는 선언을 분명히 했는데 그럼에도 새누리당이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NLL을 지키겠다는 것과 남북 공동 어로수역을 결정하는 문제가 공존하기 어렵다,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실은 야권후보들은 말로만 NLL을 지키겠다는 것이지 내용적으로는 아니다 이렇게 비판을 하거든요?

 

김부겸 : 철저하게 말하자면 말로 하는 정치공세라고 보는 이유가 사실은 그렇게 안보를 강화하는 정권에서 많은 희생자가 나왔을 뿐 아니라 지난번에 참 비극적으로 노크 귀순이라고 하는 웃지 못 할 사태가 벌어졌거든요. 국민들이 또 아주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현역 복무를 하시지 않은 분 들이예요, 새누리당에서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그런 점에서 문후보 안후보는 당당하게 병역 의무를 마친 분들이란 말이죠. 그래서 오늘의 병역 문화의 문제점 또 오늘 우리 남북 대치하고 있는 군사적 긴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 이런 것들을 국민들에게 사실은 생생하게 증언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이 분들이, NLL을 우리의 기준 선을 지키는 것과 남북이 바다 위에서는 보이지 않으니까, 말하자면 고기떼가 올라갈 때 내려올 때 항상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이 상황을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이 옳으냐, 또 그 틈새 위에 말하자면 중국 어선들에 의한 집단적인 어로가 아니라 그러고 싹쓸이라고 하죠?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방치할거냐 이 문제가 여전히 고민인거죠. 이런데 대해서 정치적으로 국토를 포기하는 식으로 덮어씌우는 것은 이제 국민들이 거기에 현혹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정권에서 대통령 실장까지 맡았던 분을 왜 대통령으로 다시 뽑아야 하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김부겸 : 실패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되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요. 후보가 말씀하신 적 있습니다만은 두 번 다시는 이제 실패하지 않겠다. 실패의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끝까지 국민을 위한 좋은 자산으로 삼겠다라고 이야기 하셨죠. 나머지는 결국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진정성이랄까요 이런 매력도 더해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백만 가까운 우리 당원 지지자들이 모여서 뽑았는데 실패한 사람을 왜 골랐느냐고 물어보면 저는 좀 지나친 표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철희 : 단일화 마지막 단계인데요, 마지막 쟁점은 역시 후보 단일화 방법, 여론조사로 할거냐 아니면 다른 플러스알파를 가미할거냐 이 문제일 텐데요, 문후보께서는 안후보에게 단일화 방식을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단순하게 이야기해서 100%여론조사도 수용가능하다는 뜻입니까?

 

김부겸 : 그 방식은 오늘 협상팀들이 앉아보면 나오지 않겠습니까? 시기적으로 사실은 하루하루가 지금 거의 뭐 초읽기에 몰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어제 후보가 이야기한 플러스알파 방식도 아직까지 한두 가지 수용할 여지는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여러 가지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떤 방식이라도 좋은데 상호의 지지자들이 나중에 결과에 대해서 불공평했다, 룰이 잘못됐다 라는 마음이 들면 사실 본선에서는 치명적이잖아요. 그걸 제거 할 수 있는 정도라면 합의 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정애 : 단일화 파열음이 나는 동안 국민들의 피로도 좀 상당했습니다. 돌아섰던 지지층을 다시 끌어오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가 될 텐데,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김부겸 : 그 점이 늘 죄스럽죠. 결국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단일화해서 여야가 1:1 대결을 하면서 그냥 흥미가 아니라 정말로 양 세력, 혹은 양 후보들이 갖는 정책, 비전, 이런 걸 비교도 해보고 토론도 해보고 그게 이제 결국은 5년마다 한 번씩 우리가 갖는 멋진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축제 아닌가요? 그런 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해서 언론들도 정책 검증은 언제 하나 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몇 가지 제도적인 한계 때문에 단일화를 거쳐야 되고 또 그 과정에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피로 하신 것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두 후보도 결국 국민들의 명령을 피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바로 단일화도 재개된 것이라고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송정애 : 왜 문재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더 나아가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부겸 :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문후보야 말로 정말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리더십, 지시하고 나를 따르라는 식의 그런 리더십을 벗어난 사람입니다. 결국 스스로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국가가 꼭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고요, 또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대통령으로써 잘할 수 있는 사람, 국민들이 미래를 예측 가능한 그런 리더의 자질, 그런 준비가 되어 있다. 이른바 한 마디로 대통령감이 되는 문재인이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자신 있게 저희들은 저희 당 후보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부겸 : 네, 감사합니다.

 

송정애 : 지금까지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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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