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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높고 소수자 배려 앞장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김영란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이성보(56)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내정했다.
[뉴스파인더]이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동부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약자와 소수자 배려에 무게를 두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판결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장애인 단체에 십 수년째 후원금을 납부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고. 환경 분야, 공정거래 등의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할 때 월남전 참전군인 가족의 고엽제 후유증 사망 인정 신청에 대해 고엽제와 당뇨병·심근경색의 인과관계를 받아들이는 등 소수자 배려에 앞장서 왔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청와대는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큰 틀에서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국민권익위원장의 소임을 충실히 감당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가권익위원장은 김영란 전 위원장이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의 대선 출마를 이유로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공석으로 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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