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3일월요일
                                                                                                     Home > 종합
  위기의 안보의식 진단 대통령선거 똑바로 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12-12-10 16:07:26   프린터

코리아는 참 이상한 나라다. 나라가 분단된 지 거의 70여 년이 불원하고, 양쪽이 휴전선을 마주하고 무장한 군인이 무려 200여 만 명이 대치해 있고, 게다가 북한은 남한이 준 돈과 물자로 핵무기를 만들어 남한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남북한을 오고갔다는 어느 외국인의 말이다.

 

유용근(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중앙위의장)그는 특히 남한의 속사정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공산주의자라면 치를 떨만한 남한에서 내놓고 친북·종북주의자들이 버젓이 행세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그는 북한공산주의자들과 그들의 사주에 의해 남한에서 암약하는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만든 국가보안법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법이 있는 데도 친북주의자들이 활약하는 것은 남한이 터무니없이 관대하거나 무정부나 다름없는 나라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꼬집는다.

 

벽안의 이방인이 ‘이해할 수 없는 남한’을 걱정할 만큼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내린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올 연말이면 향후 5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정치, 경제 특히 남북한간 첨예하고 심각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차제에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임해야 하는가를 따져 봐야한다. 그 일환으로 원로의 고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한국인에게 6·25는 살아있는 역사인 동시에 비참한 진실입니다. 처참했던 전쟁의 악몽이 생생한데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임을 웅변하는 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안보현실을 진단해달라는 기자의 주문에 신임 유용근 의장(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중앙위원회)은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시다시피 연평도 피격, 천안함 피침, 금강산 민간인 피살 등 최근 북한의 만행은 우리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지난 정권 10년 동안 이른바 햇볕정책으로 일컫는 대북 퍼주기 결과가 이렇게 나온 거죠. 게다가 최근에는 국경선과 다름없는 NLL(북방한계선)을 남북한공동어로구역으로 하자는 밀약설까지 대두되고 있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잠시 숨을 고른 유 의장은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전쟁이후 최근처럼 안보상황이 심각한 시기는 없다. 반공이 국시의 제1이던 시절에는 소위 이념문제가 선거의 주요이슈로 작용했죠. 이념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단 말이다. 

 

80년대 이후 이념문제를 선거에 이용한 예는 별로 없다. 설혹 이용하려고 했다 해도 오히려 역풍을 맞아 손해를 보곤 했을 정도였죠. 그런데 오늘날에는 아예 종북주의자 임을 숨기지 않는 세력이 횡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망국지경이다.

 

북괴가 남침을 감행,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학생의 신분으로 펜 대신 총을 들고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누볐던 학도의용군 출신인 유용근 의장은 지난 11월 14일 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중앙위원회의에서 의장에 당선됐다.

나라를 수호하고, 신의를 생명처럼 여기고, 후손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학도의용군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어른으로서 작금의 안보현실에 대한 깊은 우려를 이렇게 표명했다.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작금의 안보현실에 대해 심각한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도 문제지만 선거이후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 동지들의 심장이 걷잡을 수 없다.

 

노병의 걱정은 단 한가지다. 나라가 또다시 북한에 의해 질질 끌려 다니는 상황이 전개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선후보로 나온 사람 중에는 당선만 되면 당장 북한과 대화를 하고, 하물며 북한의 사절단을 취임식에 초청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저지른 그간의 만행으로 숨진 우리 장병들의 숨결이 아직도 국민들 가슴에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얼빠진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정말 심각합니다. 더구나 세대 간 안보관과 의식에 엄청난 괴리가 생긴 것은 좌파정권이 남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말끝마다 편 가르기로 일관했지요. 빈부격차, 교육격차, 세대격차 하물며 의식격차를 빌미로 이념격차를 부채질했지요.”

전 정권의 이분법적 논리로 대한민국을 양극화사회로 만들고, 나가서는 민주주의가 다양화속에서 발전한다는 그럴 듯한 궤변으로 북한에 동조하는 좌경구도를 만들어 갔다는 것이다.

 

민주화가 절체절명인 때가 있었죠. 선진국을 향한 통과의례의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주역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임무는 거기까지로 족했는데, 그들이 정권을 운영하면서 넘어서는 안 될 선까지 넘나든 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북한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었다는 겁니다. 북한은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식의 통일방식이 아닙니다. 너는 죽고 나는 살겠다는 식의 한반도 통일을 끝까지 고수하겠는 무리들입니다.”

 

유 의장은 전후세대는 그것을 간과하고 그간 대한민국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가 겪는 갈등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국민의 생각과 행동을 좌우하는 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집권하는 정권이 어떤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국가의 장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대한민국을 적화통일 하겠다는 자들과 짝짜꿍 하겠다는 것은 뭘 의미합니까? 나라 넘겨주겠다는 거 아닙니까? 공산치하가 얼마나 비참하고, 자유의 가치가 무엇인지 겪어보지 못한 인간들의 피상적인 통일만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철부지 같은 생각이지요.”

 

그렇다고 반공 방첩을 국가적 현안으로 삼아 저들과 대화마저 끊자는 주장이 아니다. 상식이 통하는 차원에서 상호 호혜적, 민족적 동질성 회복과 나아가 결국 함께 살수밖에 없는 겨레임을 추구하는 노력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유 의장의 이른바 건전한 통일관이다.

 

오죽하면 구국애국단 같은 비밀조직을 만들어 빨갱이를 처단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겠습니까. 뜻을 같이하는 30여명 우리 학도의용군 동지들이 단결해서 나라의 안위를 해치는 무리들을 제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요즘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팔십 늙은이가 나라를 위해할 수 있는 일이 뭐겠습니까!

 

열혈청년! 유 의장의 기개는 하늘을 찌를 정도이다.

우리 같은 늙은이가 이런 생각까지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장래가 걱정스럽다는 걸 말하는 거죠. 이번 대통령선거 정말 정신차려 해야합니다.원로의 마지막 충고가 귓전에 맴돈다.(konas)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2150 애국가와 태극기가 박근혜 유세장에 등장했다 이정근 기자 2012-12-12
12149 한국계 미국인 한 달 이상 北에 억류 이정근 기자 2012-12-12
12148 조속히 개정해야할 국가보안법 김형근 기자 2012-12-12
12147 김부겸 YTN라디오<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2-12-12
12146 이목희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2-12-12
12145 대선 태극기를 든 애국의 물결이 사상초유 압승으로 이정근 기자 2012-12-11
12144 양영태 다수 여론조사서 朴이 앞선 추세는 큰 의미 이정근 기자 2012-12-11
12143 호남향우회 안철수 팬클럽 박근혜 지지선언 이정근 기자 2012-12-11
12142 TV토론 후 박근혜 50.0%.. 문재인 45.6% 이정근 기자 2012-12-11
12141 대선후보와 안보태세 삼요소에 대한 소신 이정근 기자 2012-12-11
12140 김덕룡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2-12-11
12139 김성주 진선미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2-12-11
12138 이인제 YTN라디오 김갑수의<출발새아침>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2-12-11
12137 광주 전남 7개지역 YMCA투표참여 확산 공동 기자회견 리강영 기자 2012-12-11
12136 김 총리 세종시에서 첫 간부회의 정승로 기자 2012-12-10
12135 막판변수 안철수 이정희 투표율 정승로 기자 2012-12-10
12134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박근혜 후보지지 나서 정승로 기자 2012-12-10
12133 朴 대전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약속 이정근 기자 2012-12-10
12132 위기의 안보의식 진단 대통령선거 똑바로 해야 이정근 기자 2012-12-10 297
12131 그대는 히틀러를 찬양하는가 이정근 기자 2012-12-10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