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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와 거리가 먼 실패한 정권 2인자 지지 못해
호남의 이름을 내건 전국단위조직인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중앙회(중앙회·총재 임향순)가 1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뉴스파인더]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를 지지하던 팬클럽 회원 1,500명도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호남향우회 임향순 중앙회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경기, 부산, 대구·경북, 인천, 등 지역 대표자들과 성명을 내고 “중앙회는 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호남향우회 중앙회는 성명에서 “호남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노무현 참여정부가 탄생했지만 당시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호남사람들을 홀대하고 인사차별을 심하게 했다”며 “이제 와서 문 후보는 광주에 와 ‘호남사람들의 아들’이라며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절대로 속지 말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회는 박 후보가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원회를 맡아 고질적인 지역병을 치유하겠다는 각오로 지역갈등 해결을 공약으로 걸었다”며 “인사대탕평으로 지역감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대한민국을 균형발전 시키겠다는 박 후보의 정책공약을 적극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 팬킅럽 회원들 일부도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한민국안사모(대표 이학재, 회원300명)를 비롯해 변화와 희망(충북)(대표 김현문, 회원800명), 안철수와 함께하는 정치네트워크 ‘내일’ (직지와토론방)회원200명, 민주자치시민연합 회원 200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 모여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혁신을 갈망해왔던 우리는 안철수 전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동지들과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스스로 단일화를 포기했던 후보가 이제 와서 이념도 다르고 정책도 다르고 새 정치와 거리가 먼 실패한 정권의 2인자 야권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지지자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허탈감과 분노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씨의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는 철부지 정치노름과 기회주의적인 정치행태를 보이는 구태정치 세력과는 같이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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