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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기독교인 반발 일으키려고?
새누리당이 13일 박근혜 대선 후보와 종교단체인 신천지와의 연관설에 대해 유언비어이며 ‘허위사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체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불러내기 위한 네거티브라는 게 새누리의 입장이다.
[뉴스파인더]그 이유로 첫째, 의원실 편지봉투의 경우 연말연시 안부인사 편지가 외부에서 도착할 경우 의례적 인사말 답장을 보내는데 사용 된 봉투이며 내용물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이 들어갈만한 연하장에 불과하다는 해명이다.
둘째, 박근혜 의원실에서는 박 후보와 관련된 인물의 경우 D/B를 제작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 D/B를 확인해본 결과 ‘이만희’라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의원실 직원에게 확인해본 결과, 아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거듭 밝혔다.
셋째, 신천지 행사 참여와 관련된 초청장이 후보 비서실로 들어온 적이 있으나, 당시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차후 어떠한 조치도 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넷째, 새누리당에서 작성됐다고 SNS·인터넷에서 떠도는 문서는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며, 작성된 형식으로 볼 때 ‘신천지’라는 단체의 내부 문서로 보입니다. 박근혜 후보나 새누리당은 이 문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게 최종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유도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의 흑색선전이라는 비판이다.
앞서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충격이네요. 측근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하고, 본인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개신교 신자 여러분,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신천지는 주로 기존 교회 신자를 빼가거나 탈취하는 집단으로, 이만희라는 교주를 사실상 신격화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과 어떤 우호적 관계인지는 곧 드러날 겁니다”라며 신천지의 실태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링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여기에는 ‘막말파문’을 일으켰던 김용민 씨도 ‘한나라당이 새누리가 된 이유’라며 가세하고 있으며, 박 후보를 신천지와 연결 지으려고 한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모두 새누리당, 그리고 박 후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유도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이며 이같은 허위사실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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