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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의 배신 출판기념회
기사등록 일시 : 2012-12-26 17:55:25   프린터

금융소비자협회는 오는 27 오후 1시, 국회도서관 4층 강당에서금융의 배신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금융의 배신 책 소개


-우리는 왜 금융에 대해서만 그렇게 관대하고 무지한가?

그들은 지금도 우리의 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

 

내가 돈을 맡긴 은행이 회장님의 사금고로 활용될 줄은 몰랐다.

내가 맡긴 돈이 부실기업이 벌이는 사기극의 돈줄이 될 줄은 몰랐다.

내가 거래하는 증권사가 주가조작으로 내 수익금을 가로챌 줄은 몰랐다.

내가 꼬박꼬박 내는 세금을 쏟아부은 은행들이 그 돈으로 인센티브를

누리고, 고액의 배당을 해서 배를 불리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이것은 피 같은 ‘내 돈’에 대한 이야기다.

 

남의 돈’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무지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돈’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이 책은 이제까지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금융 사건들이 내 삶에 직격탄을 날린다는 사실을 수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내 삶이 이렇게 고단하고 피폐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의 동생과 아들들이 88만원 세대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의 고단한 삶을 관통하는 단어는 단연 금융임을 알 수 있다. 방관하고 무관심하다면 누군가 내 주머니에서 돈을 털어가는 도둑을 잡을 수 없다. 눈을 부릅뜨고 우리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봐야 한다.

 

-금융에게 우리는 밥이고, 봉이고, 졸이다.

 

은행, 카드사, 증권사들로 대표되는 금융사들은 이제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면서 쥐꼬리만큼의 의무도 행하지 않았다. 금융사가 부실경영을 해 어려워지면 금융 당국은 ‘공적자금’이란 이름의 혈세를 쏟아 부어 회생시켜준다. 금융사가 주가조작을 통해 고객의 돈을 갈취해가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다가 기껏해야 무혐의나 불구속 처분을 내리고 만다. 확실한 것은 금융이 금융소비자인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거다. 어떤 기업도 소비자를 이 정도로까지 우습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 금융소비자들은 실체가 없는 개념이다. 단체나 조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추상적인 개념으로 남아있는 금융소비자를 그들이 무서워할 리가 없다. 그들에게 우리는 영원한 밥이고, 봉이고, 졸인 것이다.

 

-자각하라, 분노하라, 참여하라!

 

그러면 이렇게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저자는 먼저 우리와 관련된 금융의 실상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알게 되면 분노하게 된다. 소비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침탈당하고, 우리가 매일 아침 출근해 죽기 살기로 번 돈을 강탈해간 그들에게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 관련한 각종 단체나 협회에 가입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금융 사건이 터지면 항의도 하고, 시위도 하라. 그것까지 하기 싫다면 기부라도, 응원이라도 하면 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니다. 금융사들은 우리의 돈으로 먹고 사는 족속들이다.

 

-론스타부터 저축은행 사태까지!

 

론스타는 혈세로 조성된 공적자금을 꿀꺽 하고, 쓸 만한 재산들은 다 매각한 것으로도 모자라 한미FTA 조항에 의거해 우리나라를 제소하려고 한다. 론스타는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내 돈이 들어간 내 일이다! 저축은행은 회장님들의 사금고로 활용되었다. 부도덕한 경영과 방만한 경영으로 회사가 무너지자, 그 책임을 옴팍 소비자들에게 씌우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은 ELS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자 고객들에게 수익금을 주지 않기 위해 주가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 LIG건설은 회사의 부도가 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어음을 발행해 계열사의 빚을 갚는 데 사용한다. 수많은 투자자들과 개미들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무거운 내용을 경쾌하고 흥미롭게, 그러나 집요하고 정확하게!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아주 무겁고 우울하지만, 이 책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저자는 이 책 서두에서 무겁고 재미없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요즘의 독자들에게 이 책을 꼭 읽히기 위해 흥미 위주로 쓰겠다고 공언을 한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한 번 잡으면 술술 읽힌다.

 

그렇다고 대충 겉만 훑는 책과는 다르다. 끝까지 통쾌하고 집요하게 사건을 추적한다. 읽다 보면 대한민국 역사를 뒤흔든 금융 사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 끈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자가 의도한 대로 분노하게 될 것이다. 독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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