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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지내기도
민주통합당은 9일 대선 패배 후,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을 합의추대하기로 했다.

[뉴스파인더]민주당은 이날 차기 지도부 구성 전까지 대선평가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내 혁신, 전당대회 준비 등 과제를 수행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당무위원회,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가졌다.
문 신임 비대위원장은 1945년 3월3일 의정부에서 태어나 양주(현 중앙)초, 경복중·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화운동을 하다 투옥되기도 했다.
1988년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2년 14대 총선 때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 당시 비서실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후 16·17·18·19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이후 김대중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으로 일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국정자문회의 의장을 역임했고 18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부의장직을 맡았다. 지난해 4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당시에는 선거관리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후덕한 외모의 소유자로 정국현안에 대한 분석력과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혁적인 성향의 의원들과 다소 보수적인 중진들과의 소통에도 능해 참여정부 시절에는 당청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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