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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3-01-14 12:17:01   프린터

대담 -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

 

 

열린 인터뷰입니다. 어제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 7명의 인선이 있었습니다. 아직 외부 인사 2명의 인선이 남긴 했지만 사실상 일차적 비대위 구성은 일단락된 셈인데요. 비대위가 차기 지도부 구성 전까지 대선평가와 당 내 혁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쇄신파 대표 의원이죠. 안민석 의원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 네. 안녕하세요.

 

송정애 : 비대위가 1차적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의원님은 이번 구성,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안민석 : 지금 당내 여러 가지 세력들이 있는데요. 친노, 비노, 주류, 비주류 이런 세력들을 안배하느라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고요. 이후에 거의 새롭게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는 수준으로 갈 것인가, 그런 효과를 비대위가 할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송정애 : 말씀하신 안배, 여기에 지나친 방점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비대위원들이 무색무취다, 이런 평도 있고 계파별 구색 맞추기란 평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3개월 활동시한인데 제대로 된 개혁이 가능할까, 여기엔 어떻게 보세요?

 

안민석 : 애초에 문희상 비대위원장 선임 자체가 혁신보다는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비대위원장 일곱 분들도 분석을 해보면 계파 간에 절충, 그러니까 조화, 균형 그렇게 초점을 맞춘 것이죠. 이제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를 공정하게 하는 것하고 그리고 대선 평가를 혹독하게 하는 것인데요. 이런 구성 하에서는 아마 각각의 현안에 관련해서 비대위 내부에서 시각과 관점과 입장의 차이가 상당히 촉발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비대위원장께서 관리하느냐, 그것이 두고 볼 일이라고 봅니다. 

 

송정애 : 어떻게 보면 계파별로 골고루 안배가 됐으니 그 계파별로 소리가 각각 나올 수가 있겠네요.

 

안민석 : 그렇죠. 지금 저희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졌고,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총선에서도 졌고, 그런데 진 것도 뼈아프지만 총선과 대선 모두 저희들이 이겨야하고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졌단 말입니다. 여기 가장 본질적인 게 당 내부에 있는 계파라는 게 있대요. 이 계파들이 지난 총선 때는 어느 특정 계파에서 공천권 전행을 행사하다 보니까 개혁공천을 하지 못했고요. 그리고 그 총선 이후에도 특정 계파 세력들이 책임지지 않고 끝까지 대선을 치렀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당내가 힘을 모아야할 판에 서로 책임 추궁만 하는 것이죠. 지금 대선 후에도 ‘네 탓’ 하고 있지 않습니까? 계파가 만악의 근원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이 계파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일을 해결해야하는 비대위에서 결국에는 계파의 안배로 비대위가 구성됐다는 것은 비대위의 운명이 상당히 아슬아슬하죠. 비대위원장께서 이것을 얼마만큼 잘, 통합형으로 구성된 비대위지만 혁신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그러한 묘한 아이러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송정애 :  어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 수준으로 당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민주당이 지향해야할 개혁의 방향성은 뭐라고 보십니까?

 

안민석 : 저는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계파를 없애야한다, 좀 더 중도에 다가가야 한다, 내지는 젊은 층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지금 핵심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서 박근혜 후보의 선출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 이념 싸움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후에는 진보와 보수 간의 싸움으로 치러지는 선거가 이번이 마지막이고 이후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후엔 보수 대 진보로 나누는 이런 정치 구조 자체가 사라질 것이고 끝나는 끝자락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탈이념을 넘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만들어내느냐, 거기에 대한 기본 설계라든지, 핵심적인 아젠다를 이번 비대위에서 선을 보이는 그런 정도, 여기에 많은 치중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전당대회에 뭐 가령 경선방식, 모바일 선거를 하느냐 마느냐, 굉장히 핵심적인 논점이 되겠죠. 사실 이런 것은 지금 우리 시대에 맞는 이런 핵심적인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송정애 : 그럼 궁극적으로 좌표 설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이 분명히 뒤따라야하겠네요?

 

안민석 : 그 정체성이라는 것이 이 시대가 보수와 진보의 구분을 끝나는 시점에 와 있거든요. 그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하에서 새로운 당, 새로운 정체성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지금 불필요한 논란으로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 반복되다보니까 국민들 보시기에는 짜증나고 저 사람들 또 싸우는가 보다, 그렇게 보시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당의 모습, 그 속에서 새로운 아젠다를 포함하는 당의 정체성, 그런 것들을 차분하게 멀리 5년 10년, 적어도 2017년 다음 대선에서도 질수도 있다는 그런 담대한 각오를 가지고 멀리 내다보는 그런 마음의 준비, 그리고 해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송정애 :  지금 외부인사 영입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거든요. 특히 혁신을 혹독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후보들이 지금 다 제안을 고사하고 있어서 지연이 되고 있는데 외부 인사영입이 이렇게 지연이 되면 냉철한 대선 평가라든가 당 쇄신 작업에도 힘이 빠지지 않겠습니까?

 

안민석 : 외부 인사들이 왜 고사하는지를 잘 봐야합니다. 그분들이 보시기에 지금 이러한 당의 분란이 지금은 많이 자제되는 상태지만 이제 경선준비하면서 특히 모바일 선거를 하느냐를 두고서 당내 갈등이 촉발될 여지가 많거든요? 그런 싸움에 휩쓸려들고 싶지 않은 것이죠. 반면에 당이 좀 더 멀리 보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자하는 그런 분위기로 내부가 모아진다고 한다면 외부인사들도 참여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겠죠.

 

송정애 : 외부인사 영입 없이 가는 경우는 없겠죠?

 

안민석 : 외부 인사 영입이 필요한데요. 그러나 영입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국민 시각에서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수혈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혹시라도 특정 계파의 이해를 대변하는 분이 들어온다면 이것은 차라리 안 들어오는 게 낫죠. 들어오는 것만도 못한 것이죠.

 

송정애 : 대변인을 통한 해명이 있었습니다만 문희상 위원장이 “문 전 후보에게 정치혁신을 맡기겠다고 했다”라고 해서 당내 반발이 있었거든요. 비대위 내 `문재인 역할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 아직 선거 끝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습니까? 문 후보께서 고사했고 선거패배에 책임 있는 분으로써 자중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은 계파 갈등을 완화시켜야만 좀 더 생산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계파 갈등이 촉발되면 위기는 절대로 돌파할 수가 없거든요. 문 후보께서 전면에 나선 다는 것은 친노와 비노간의 갈등이 증폭될 수 밖에 없고요. 그러나 한편 일각에서 문 후보를 깎아내리는 것은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고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문 후보는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거든요. 지금은 자중하시더라도 분명히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역할이 필요한 그런 시기가 올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저희 민주당이나 야권 전체에 큰 역할을 하셔야 될 분이죠.

 

송정애 :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라고 보시는 거죠?

 

안민석 : 지금은 선거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본인을 위하여 자중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거죠.

 

송정애 : 송호창 의원과 안철수 전 후보의 만났다, 그래서 정계개편에 대한 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던데 민주당과 안 전 후보와 관계 설정은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안민석 : 지금은 정계개편을 따지기 보다는요. 저희들이 거의 말기암환자, 그것도 합병증 증상까지 있는 위중한 상태라고 봅니다. 그래서 당부터 어떻게 소생시킬 것인가, 당을  건전하게 건강하게  만들어 논 다음에 정계개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송정애 : 이 역시 때가 아니군요. 지금 정치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특별사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핵심이 천신일, 최시중, 이상득 이런 분들인데요. 이런 분들 국민들이 볼 때는 대도들이에요. 국민 대표 도둑들 이렇게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런 분들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께서 직접 임명하신 분들이고, 역할 주신 분들, 측근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실질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이미 탄핵이 된 상태거든요 식물대통령이나 다름없거든요. 남들 사면복권 고심할 게 아니라 어쩌면 본인이 임기 이후에 감옥 갈 것에 대해서 대비하고 걱정하셔야 될 분인데요. 그래서 일체 사면 복권을 이명박 대통령께서 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차기 정부에게 넘겨야하고 국민들이 절대로 납득할 수 없는 이런 국민 대도들을 사면복권 시킨다는 것은 정말 식물대통령으로써 해선 안 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안민석 : 네, 고맙습니다.

 

송정애 :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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