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서울대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우석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결과를 재검증’에 대한 중간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3신] 23일 11시 40분 "2,3번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주인 것이 이미 확인"
서울대 조사위는 황우석 교수의 중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교수들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후 최종결론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2,3번 줄기세포에 대해서도 황 교수팀이 22일 검찰수사를 의뢰하면서 미즈메디병원 것으로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교수가 이미 시인함에 따라 검찰수사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대 조사위는 아직 2,3번에 대해 DNA분석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남아있는 6개의 줄기세포의 DNA 분석 중"이며, 또한 냉동보관 중인 배아줄기세포, 환자맞춤형 줄기 세포 등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2신] 23일 11시 25분 "처음부터 줄기세포가 있었는지 불투명"
서울대 조사위는 짧게 몇 가지 질문을 받은 후 나머지는 서면질문을 하라고 요청한 후 기자회견을 끝냈다.
서울대 조사위는 △황교수팀이 확립하였다고 하는 추가적인 세포주들이 과연 환자맞춤형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인지를 DNA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복제개 스노피에 대해 제기된 질문들도 검증할 예정이다고 최종결론을 내렸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 황교수가 조작에 대해 일부 인정을 했고 나머지 연구팀의 증언도 이에 일치한다 △ 진짜 맞춤형 줄기세포인지 조사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 김선종 연구원의 조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조사중이다. △ 섀튼의 관련 정보도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위는 이미 논문조작은 물론 2,3번도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1신] 23일 11시 10분 "논문조작을 확인했다"
서울대 조사위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첫째 “줄기세포주는 2개만 존재했다”
황교수팀이 체세포를 통해 만들었다고 하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는 논문에서는 11개로 보고하였으나, 논문이 투고될 시점인 3월 15일에는 2개만 존재하고 있었다. 이 것은 2,3번 라인이다. 논문에 제시된 나머지 9개의 줄기세포 중 4개는 오염사고로 1월 9일에 이미 죽어버렸다고 하고, 2개는 장부상에 줄기세포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나머지 3개는 3월 9일에 콜로니상태로 관찰되었으나 노문이 제출된 시점에는 아직 줄기세포로서의 성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2005년 노문에 보고된 11개의 줄기세포 주에 대한 각종 실험 데이터들은 모두 2개의 세포주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둘째, 2,3번은 대한 조사 중이다.
2005년 논문에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제대로 만들어 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DNA분석 테이터는 줄기세포와 핵을 제공한 환자체세포의 DNA를 각각 분석한 것이라고 논문에 쓰여있다. 그러나 확인결과 DNA 지문분석을 의뢰할 때 두 종류의 세포를 따로따로 보낸 것이 아니라, 2,3번을 제외한 나머지 9종은 한 환자의 체세포를 두 투브로 나누어 분석을 의뢰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두 가지 데이터가 동일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셋째, 11개의 줄기세포로 부풀린 것은 조작으로 밝혀졌다.
논문에서 7개의 세포주에 대하여 테라토마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하고, 추후 이것을 다시 3개의 정정하였으나, 사실은 2,3번 2개의 세포주에 대해서만 테라토마 형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2개의 세포주에서 얻어진 결과를 11개로 불려서 만들어낸 고의적인 조작으로 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