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6일 오후 2시국회 정론관에서 전남도민을 배신한 박준영 지사와 거수기 전남도의회 심판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호남주민의 자존심과 역사적 자긍심을 짓밟은 박준영 지사는 호남주민 앞에 공개 사죄하고 민주당은 박준영 지사를 출당 제명하라!
우리는 지난 1월8일 전남지사 박준영의 호남민 비하 막말에 대해 분노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박준영 지사의 충동적 투표 라는 망언은 정치적 격변기마다 위대한 선택을 통해 나라의 나갈 길을 제시했던 호남주민들의 위대한 존엄과 새로운 사회를 바라는 염원을 송두리째 짓밟는 행위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호남지역의 노동자, 농어민, 시민사회단체들이 논평을 통해 박준영 지사는 호남주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도지사직을 당장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호남주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서 정치를 해온 민주당에게도 당원인 박준영 망언, 망동과 관련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을 뿐 아무런 책임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호남주민들을 두 번 농락하고 있다.
호남주민들의 투표행위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권교체와 자주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사회를 바라는 민심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긴 시대와 역사의 방향타이다.
5.18 광주민중항쟁은 목숨으로써 군사파쇼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세우며 미국의 침략적 본질과 독재정권의 배후를 폭로 규탄한 한국현대사의 가장 빛나는 민중항쟁 이다.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광주전남과 호남민의 선택은 국가권력을 선출하는 투표에서도 언제나 민주주의와 자주평화통일의 입장과 방향에서 한 치의 물러섬도 흐트러짐도 없다.
역사적 진실이 이러할 진데 전남도민을 대표한다는, 전남도민의 손으로 선거된 전남도지사란 자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전남도민과 호남민의 존엄과 역사를 송두리째 짓밟고 우롱하는 기가 막힌 현실이 발생했다. 이는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것보다 더욱 심각하게 전남도민과 호남민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역사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에 우리는 호남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박준영 전남지사의 충동적 선택 막말은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호남주민들의 자존감과 위대한 선택을 심각하게 훼손한 망언이다. 공개 사과하라!!
하나. 민주당은 충동적 선택 망언으로 호남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박준영 지사를 즉각 출당 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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