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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 곡물 부족량 65만 7천톤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안과 '키리졸브'한미연한훈련에 반발해 연일 군사도발을 하겠다고 위협하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또 북한의 전 지역이 전투태세를 갖췄다고 엄포를 놓지만 전방부대는 탈영병이 늘어나 군사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11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가 올해 북한의 곡물 부족량을 65만 7천톤으로 예상했다.
이 방송은 식량농업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하고 북한을 외부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분류했다.
식량농업기구의 키산 군잘 박사는 "북한 당국이 최근 주민 한 명에게 하루 곡물 400g을 배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식량농업기구가 제시한 성인 1인당 기준치 458g에는 못미치지만 최악의 상황과 비교하면 양호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12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최근 몇 달 사이 최전방 북한군 부대의 탈영자 규모를 추적한 결과 예년과 비교하면 7¤8배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군과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군 최전방 부대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해 부대별로 훈련하는 동시에 탈영자 색출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탈영자들의 계급이 초급 병사들로 보인다"면서 "군부대 식량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강도 높은 훈련 횟수가 많은 것도 탈영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남한에 강도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전방부대 기강이 생각보다 해이한 상황에서 대규모 국지도발이 가능하겠느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위해 동해 원산으로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던 병력과 장비의 움직임도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동·서해에서 부대별로 훈련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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