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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엔 AP 외에도 북한 나팔수 더 있다
기사등록 일시 : 2013-03-26 12:56:21   프린터

그들의 북한 나팔수 행위는 북한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인식을 왜곡하고 종북사조를 확산시키며 북의 도발적 호전성만 부추길 따름이다

 

 

정용석 (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미국 유력 일간지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의 커크 도널드 서울 특파원은 AP통신 평양 지국이 북한의 나팔수 짓을 한다고 22일 비판했다. 그는 한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AP가 북한을 방어하고 있다며 북한 나팔수 노릇을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들로 탈북 했다가 재입북한 박창숙 씨의 평양 기자회견 등을 들었다.  도널드 특파원은 박 씨가 북한 내에 남기고 떠난 가족들에 대한 처형이 두려워 재 입북했을 가능성을 AP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AP가 경제개혁 시늉만 하는 북한 당국을 홍보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황해도 곡창지역에서 조차 기근이 이어지는 현실을 외면했다고 파헤치기도 했다. 그밖에도 북한 당국이 기독교를 믿거나 성경을 가진 주민들을 가혹하게 처벌하는 실상을 덮어주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도널드 기자는 북한 나팔수 노릇을 하는 AP 평양 지국을 유지해야 하느냐는 필연적인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도널드 서울 특파원은 75세로서 1970년대부터 한반도 문제를 다뤄온 노련한 기자이다. AP가 “북한을 방어하고 있다.”는 지적은 비단 AP통신만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데서 심각성이 더 크다. 북한을 드나드는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평양 나팔수 짓을 한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다. 그는 북한을 방문해 미-북관계를 중재한다면서 북한 입장을 대변해 우리 국민들의 눈총을 산 사람이다. 그는 지난 3월12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북한에 손을 내밀라’ 제하의 칼럼을 통해서도 북한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레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자초했다고 주장하며 북핵 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가 북의 호전적 반발을 불러왔다고 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서울-평양 핵 공격 등 도발적 협박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전가한 것이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김정은에게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잘못 까지 덮어씌우며 그를 ‘악의 화신’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틀었다. 그는 더 나아가 김정은이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원하므로 미국은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레그는 1989-1993년 사이 주한 미 대사를 지낸 사람으로 북한의 속성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자초한 것이 아니라 수십 년 획책해 온 북의 핵 보유 개발이 단계적으로 드러낸 도발이다. 그는 북한의 허위기만 선전을 그대로 복창했을 따름이다.

 

또한 그가 김정은이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대목도 북한의 기만적 선전을 충실히 대변해 준데 불과하다. 북한은 미국과 ’진지한 대화’가 아니라 지난 날 되풀이 했던 대로 도발하고 협박한 다음 대화로 끌어내 보상받으려는 기만적 책동에 불과하다.

 

도발-협박-대화-보상의 악순환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그는 북한의 진지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함으로써 북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집행하고 있음을 스스로 노정시켰다.

 

2월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 온 미국 프로농구(MBA) 출신 데니스 로드먼도 북한 나팔수로 전락하였다. 그는 자신이 끌고 간 농구팀과 북한 팀과의 농구경기에 김정은이 함께 관전하는 등 김으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서는 “김정은은 위대한 사내”라고 추켜세우면서 김이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했다. 로드먼은 김정은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전화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을 평화의 천사로 각색한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뉴멕시코 주 지사를 지낸 빌 리처드슨도 마찬가지로 북한 나팔수 역할에 충실한다. 그는 지난 1월 초에도 개인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방북 목적은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배 모씨 석방을 위한 것이다.

 

북한 관영 뉴스매체들은 리처드슨 일행이 김일성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예방했고 리처드슨은 “김일성과 김정일 동무에게 찬양과 존경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나팔수를 넘어 찬양과 존경의 뜻을 표출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미국인들이 북한을 드나들며 북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데는 두 가지 까닭이 있다. 하나는 북한이 그들을 융숭하게 대접해 마음을 산 뒤 대남·대미 심리전으로 이용한다는데 있다. 공산독재국가들의 공통되고 교과서적인 심리전 이다.

 

1960-70년대 베트남도 미국과의 전쟁 중 미군의 베트남 철수를 요구하며 반전운동에 날뛰던 사람을 하노이로 초청해 심리전을 폈다. 그들 중 대표적인 사람으로 인기 여배우 제인 폰다를 들 수 있다. 그녀는 베트남 전쟁 반대운동에 앞장섰으며 베트남의 초청을 받아 하노이를 방문해 미군의 베트남 철수를 요구했다.

 

미국인들이 북한 나팔수 노릇을 하게 된 또 다른 이유로는 개인적인 매명 행위를 들지 않을 수 없다. 한물 간 미국의 퇴물 정치인·외교관·운동선수들이 자신들이 북의 심리전에 이용당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북한에 드나든다. 그들은 방북과 종북 망언을 토해내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고자 한 않다.

 

그들의 북한 나팔수 행위는 북한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인식을 왜곡하고 종북사조를 확산시키며 북의 도발적 호전성만 부추길 따름이다. 북한은 워싱턴을 핵으로 공격하겠다고 공언한다. 그들이 바로 미국의 주적 북한의 나팔수 노릇을 한다는 것은 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일부 재미 한국교포들도 북한 나팔수 짓을 한다. 미국 정부는 그들의 나팔수 작태에 대해 개인적 행위 라고 덮어줄게 아니라 법적이며 정치적인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konas)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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