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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역사의식
기사등록 일시 : 2013-04-08 12:55:42   프린터

부제목 : 이배용 (전 이화여대총장,국가브랜드 위원장,현 코피온 총재)

국민성부분에서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지적한 것은 친절하지 못하다는 점과 자기문화에 대한 인식부족을 들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새 시대, 새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되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국민 모두가 직접 투표한 선출직 대통령으로서는 세계사적으로 드문 일이고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명실 공히 대한민국이 앞서가는 나라라는 면모를 보여 준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정치쇄신이요 이를 계기로 국민 대통합의 단초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의미 있는 현상은 우선 국민들의 선거에 임하는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이다.

 

첫째 여성이 여성을 잘 찍지 않는다는 편견이 깨지고 이번에는 여성들의 투표율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둘째 어느 선거보다도 75%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적극적인 유권자들의 참여의지가 매우 고무적이고 ‘내 한 표가 매우 소중하다’는 주인 의식이 함께 했다는 점이다.

 

셋째 선거를 통해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보다는 거시적으로 국가의 안위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의지의 포괄적인 기준의 잣대가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국가브랜드의 순위도 3년 전보다 7단계가 올랐고 한류 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국민의식이 선진국답게 바로 잡혀가고 있는가도 지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가 선진국가로 가려면 우선 국가의 신용도가 높아야한다. 국가브랜드는 국가의 품격이다. 국가의 품격은 신뢰받고 존중받아야 세워질 수 있다. 경제력, 기술력 등의 하드 파워부분은 세계 10위권의 높은 순위를 점하고 있지만, 국민성, 문화, 관광 등의 소프트 파워부분은 아직도 20위권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성부분에서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지적한 것은 친절하지 못하다는 점과 자기문화에 대한 인식부족을 들고 있다. 결국 국가의 경쟁력이나 위상 등 모든 것을 일구어 가는 주체는 사람이다. 바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어떤 가치와 규범 속에서 바르게 성장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즉 귀결점은 교육이며 문화시민의식이다.

 

이러한 선진 시민의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이 실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강한 나라이다. 20세기 식민지 시대를 극복하고 전쟁의 폐허를 이기고 오늘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중심에는 교육이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글로벌 리더들을 각 분야에서 배출하여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세계적 신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무엇보다도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공동체 협동교육이 더 강화되어야할 시점이다.
 
 둘째, 국내외로 사회봉사의 영역을 넓혀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한다. 이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고 그것도 두 손을 받들어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강조를 하고 있다.

 

가슴 따듯한 리더십으로 약자를 보듬어주어 생명의 존엄성을 부어넣어 줄 때 온 세상이 꽃으로 피어나듯이 밝고 아름다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역지사지 배려하는 진정한 마음을 모을 때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인류평화의 길을 넓게 닦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잘사는 나라로서 뿐 아니라 바르게 사는 나라, 따듯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셋째, 건전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의 확보이다. 요즈음 나라에 대한 인식, 사랑, 애국심이 무심해져가는 안타까움이 있다. 불과 103년 전에 억울하게 빼앗겼던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불굴의 의지 속에 시대에 책임과 민족의 자존심, 국가에 대한 애국심으로 다시 찾아낸 나라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어가기 위해서도 국가의 정체성, 자긍심, 애국심을 바로 세우는 길이 가장 절실한 과제이다. 역사 속에 항상 그 중심에는 우리 국방을 튼튼히 지키는 군인정신이 있다.

 

가장 튼튼한 안보가 적극적인 평화의 길이라고 하듯이 우리가 정의의 가치를 가지고 스스로를 지킬 때 상대방도 존중할 수 있다.

 

넷째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앞으로 걸어갈 미래를 위해서도 그동안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 볼 때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한다.

 

현재 인류가 지향하는 가치로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 자연ㆍ생명ㆍ평화를 들고 있다. 바로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 역사 속에 속속들이 새겨져있다.

 

전통사회에는 농업사회를 기반으로한 협동심과 창의성, 공동체 속에서 나눔과 배려, 자연과 인간의 조화, 평화와 생명 존중의 사상을 우리 조상들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심어준 귀중한 자산이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미래를 비추어주는 거울이다. 우리나라, 우리 역사는 남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때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다.

 

이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우리는 역사 속에서 숨은 보석을 찾아내고 지역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귀중한 브랜드를 소통하고 결집하여 대한민국의 명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량을 닦아 전문성을 키우고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때 세계에 선양할 수 있고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의미를 앞글자를 따서 ‘주전자 정신’이리고 부른다. 주전자의 물은 단물을 담아야 하는데 목마른 이웃에 나누어 주는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담고, 내일을 향해 부어 내려 줄 때 의미가 크다.

 

이제 모두가 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뛸 때, 더 큰 대한민국으로 성장하여 미래의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다.(konas) 출처:월간자유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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