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인터넷 기고를 통해 지난 27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논란이 광고취소 사태 로까지 번진 것을 비판한 발언은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하고 오히려 MBC <PD수첩>에 대한 대량광고 취소사태를 비판함으로써 황우석 비판론 에 손을 들어주는 듯한 태도를 취해 수습 국면에 황우석교수 사건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본다.
자유청년연대 (대표 최용호)는 29일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기고글에서 "MBC의 보도도 짜증스럽지만 광고계약 취소는 심했다"는 일종의 양비론적 발언이다. 하지만 그가 기고글에서 강조하려고 했던 대목은 관용을 모르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 관한 것이었다. 즉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다"는 성찰이 글의 핵심이다.
우리는 노 대통령의 비판적 성찰에 대한 문제를 제기 하기보다는 대통령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과 문제의 본질에 대한 강한 유감과 문제성을 제기한다. 노 대통령이 걱정하고 있는 언론 자유의 대상인 MBC는 사실상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과거 97년이전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않는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국민의 방송이라 할수있다.
그러나 MBC는 98년 김대중정권이 출범한 정권교체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보다는 2002년 노무현정권 창출에 기여한 어용방송으로 전락했고, 반미촛불시위나 탄핵반대 촛불집회등 뉴스보도의 예를 들면 친여 친북 반미의 선봉에 서온 나머지 공영방송으로서의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린 나머지 거듭된 방송사고와 신뢰 추락으로 오늘의 <PD수첩>에 대한 대량광고 취소사태를 불러온 것이라 할수있다.
진정 노대통령이 걱정하는 언론 자유에 대한 우려와 착잡한 심정은 결국 친노방송 MBC가 직면한 국민적 저항이 더 걱정이란 말이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청와대가 언론 자유에 대해 어떠한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할것이다.청와대가 그동안 취해온 많은 비판 언론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남발은 관용을 찾아보기 힘들고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우리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논란이 국익과 언론 자유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길로 나아가는 것을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참여 정부의 노무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나선 것은 국민된 자로서는 부적절하고 황당한 일이다. 노대통령은 먼저 비판적 보수언론에 대해 극언도 서슴치 않는 청와대 홍보수석부터 갈아치우고 비판적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