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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문제해결과 책임 있는 조치 취해야
통일부는 15일 북한이 정부의 대화제의를 '교활한 술책'이라며 비난한 것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에 일종의 찬물을 끼얹는 북한에 오늘도 재차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고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은 무거운 대화제의를, 우리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서 거부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청와대에서 정부입장 발표 나온 것과 같이 기본적으로 북한이 개성공단의 문제해결과 관련된 책임 있는 조치를 당장 취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14일 밤 긴급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인들은 남북 간의 합의를 믿고 공단운영에 참여한 것인데, 인원과 물자의 공단 출입을 일방적으로 차단함으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북한의 대화제의 거부는 참으로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 기업협회 임원진들이 17일 방북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계속적으로 우리가 북한 측에게 재차 환기를 시키고 입장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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