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건은 테러 행위 조사로 진행되고 있다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다.

16일 미국 백악관에서 보스턴 테러 사건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VOA)
미국소리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16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보스턴 사건은 ‘끔찍하고 비겁한 행동’이라며 연방경찰이 이를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방경찰 관계자는 사건 조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반드시 범인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8살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176명이 다쳤다. 또 이 가운데 17명은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연방정부 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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