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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마지막 기착지 로스앤젤레스 도착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마지막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 LA)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파인더]박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번째로 행한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마무리하고 이날 서부 LA로 이동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시종일관 영어로 34분 동안 진행한 미 의회 연설은 유창한 영어실력은 물론 기립박수 6차례를 포함, 총 40여 차례의 박수갈채를 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박 대통령은 어릴 적 미국인 교사에게 영어를 배운 뒤 정치 입문 후에도 꾸준히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영어실력에 대해 "미국 대학 졸업자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선 7일에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통역 없이 산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낮 12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갑작스런 산책 제안에 백악관 뒤편에 자리한 로즈가든 복도를 약 10여 분간 걸었다.
박 대통령은 1시간 후에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장에서도 동시통역장치를 귀에 꽂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영어 외에도 불어·스페인어·중국어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늦은 밤에 방송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로도 화제다.
9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7분쯤 시작해 약 34분 간 진행된 박 대통령 연설 방송은 전국 기준 KBS 1TV 4.6%, MBC 4.4%, SBS 3.4% 등 총 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인 TNmS 집계 결과로는 KBS 1TV 5.4%, MBC 3.7%, SBS 3.2% 등 총 12.3%였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LA에서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9일(현지시간)에는 창조경제 한인간담회와 LA시장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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