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인사 와야 내실 가능”

[뉴스파인더]여야 정치권은 10일 오는 12-13일 양일간 서울에서 ‘남북 당국 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사를 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전날 실무접촉을 통해 회담 날짜를 확정하는 등 어느 정도 진전이 있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의제나 참석자 등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며 “우리로서는 장관급 회담이 내실 있게 되려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인사가 와야 할 것 같다. 아직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미진한 합의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진행되겠지만 일단 남북당국회담을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은 다행스럽다”며 “남북당국회담이 모든 의제에 대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전날 열린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급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문에 남측은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북측은 ‘상급 당국자로’ 각각 다르게 명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