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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왜곡 보도 달인들이 MBC 비난 어처구니없다”
열린 좌파진영의 국정원 규탄 3차 촛불집회에 이용마 전 MBC 노조 홍보국장이 참석해 MBC를 맹비난했다.
[뉴스파인더] 지난 13일 이씨는 이날 집회 무대에 올라 “지난 대선에서 유일하게 MBC만 안철수 당시 후보의 논물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며 “하지만 이는 아니라고 밝혀졌다.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는 왜곡보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모든 보도에 책임이 있던 당시 정치부장은 지난해 MB
C의 170일 파업을 야기했던 장본인이다. 지금 이 사람은 승진해서 MBC뉴스를 총 책임지는 보도국장의 자리에 올라있다”며 “그 사람 밑에서 왜곡과 축소를 일삼았던 사람들이 지금 정치부장과 경제부장이 되어 MBC의 중요한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보도가 나올 수 있겠느냐”고 김장겸 보도국장 등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해 MBC 파업 과정에서 사측에 대한 노조의 허위·왜곡 보도를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이씨가 홍보국장을 맡았던 MBC 노조 전임 집행부는 무용가 정명자 씨에 대한 수차례 허위·왜곡 주장을 했고, 이를 그대로 받아쓴 다수의 언론매체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반론 보도 명령을 받아야 했다.
또한 ‘트로이컷’ 등 보안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트루컷시큐리트 개발사 대표와의 인터뷰도 노조에 유리하게 조작했다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허위·왜곡 주장의 달인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한 MBC 노조 핵심 인물이 MBC 안철수 논문 의혹 보도가 왜곡이라며 MBC를 비난하는 모습이 우습기까지 하다”며 “게다가 국민에게 피해를 준 정치파업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누구인데 그 책임을 보도국에 돌리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자신들 입맛대로 보도하지 않으면 허위왜곡 보도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밖에서까지 반정부 촛불 집회에 참석해 MBC를 비난하는 데 혈안인 이런 사람이 과연 MBC에 복직한다면 공영방송 기자답게 공정보도를 할 수 있을까? 전혀 믿음이 안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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