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4일토요일
                                                                                                     Home > 종합
  신수지를 KBS 비난 소재로 이용한 미디어오늘 기자의 ‘황당’ 비평
기사등록 일시 : 2013-07-16 18:30:41   프린터

 

미디어오늘 민동기 기자의 KBS 뉴스라인 뉴스토크 비평은 정당한가?

 

[뉴스파인더]최근 편파 방송으로 논란이 됐던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TV비평 시청자데스크’의 현상윤 PD로부터 “미디어 일반에 대한 전문성과 논리 정연한 비평이 뛰어나다”고 극찬을 받았던 미디어오늘 기자의 ‘KBS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미디어 평론가’로 소개된 미디어오늘 민동기 기자는 주로 공영방송의 뉴스보도, 그중에서도 특히 KBS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기사를 쓰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 일반에 대한 전문성과 논리 정연한 비평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진영논리에 충실한 편가르기식 비판으로 오히려 KBS 헐뜯기에 가까워 보인다.

 

예를 들어 16일 기사 <KBS ‘뉴스라인’ 스튜디오에서 시구 선보인 신수지>에서 보여준 시각이 단적인 예다. 기사는 체조선수 신수지를 직접 초대해 세간의 화제가 됐던 ‘일루션 시구’를 직접 선보이게 한 KBS ‘뉴스라인’에 대해 ‘오버’라는 비판을 쏟아냈는데, 결국 취지는 ‘국정원 규탄 촛불은 왜 방송 안 하고 신수지 시구 따위나 내보내느냐’로 요약할 수 있다.

 

기사는 먼저 지난 13일 KBS <뉴스9>에서 방송된 ‘이색시구 인기폭발’ 리포트를 언급하면서 “스포츠뉴스에서 소개해도 될 내용을 굳이 ‘간추린 단신’ 전에 별도 리포트로 보도했어야 했나 하는 의문이 들지만, 주말 저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대목이 있다.”면서 “하지만 15일 저녁 KBS <뉴스라인>에서까지 신수지 선수를 등장시킨 것은 분명 KBS의 ‘오버’이다. 이날 KBS <뉴스라인>은 ‘뉴스토크-화제의 시구 신수지, 제2의 도전’에서 신수지 선수를 인터뷰했다. 내용은 이틀 전 방송된 <뉴스9> ‘이색시구 인기폭발’과 거의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신수지 선수를 직접 스튜디오로 초청해(사전녹화)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인터뷰 내용을 짤막하게 소개한 뒤 “이미 KBS <뉴스9>에서 이틀 전에 소개된 내용을 굳이 스튜디오로까지 초청해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오버’지만, 공영방송 뉴스 프로그램에서 오간 질문의 수준과 내용이 ‘비공영방송스러운’ 것은 유감”이라며 “시구 동작을 스튜디오에서까지 선보이게 하고 여기에 ‘눈앞에서 보니 믿을 수가 없다. 손연재 선수도 이런 거 할 수 있나’라는 앵커멘트는 오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기사는 이어 “뉴스가 딱딱하고 권위적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공영방송 뉴스라면 다뤄야 할 것을 제대로 다루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뉴스’를 선보이는 게 온당한 태도”라며 “하지만 KBS는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는 제대로 다룬 적이 없고,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등면적 ‘NLL지도’ 또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보분야 전문가인 김종대 ‘디펜스21 플러스’ 편집장이 KBS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까지 한 것은 KBS보도에 대한 불만이 어느 정도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은 ‘미디어 비평가’라는 민 기자의 본래 불만과 감정이 잘 드러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KBS ‘뉴스라인’의 뉴스토크 코너에 신수지의 출연이 부적절했다면 그 이유에 대해 비판해야 하는데, 민 기자는 갑자기 논지를 KBS 전체로 확대·비약시켜 KBS를 비난한 것이다.

 

기사는 마지막으로 “물론 이날 신수지 인터뷰가 이색시구에만 집중됐던 건 아니다. 체조선수로서 힘든 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도 인터뷰가 진행됐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사안을 제쳐놓고, 신수지 전 리듬체조 선수를 스튜디오로까지 불러내 인터뷰를 할 만큼 이번 사안이 중요했을까. ‘뉴스토크’가 소프트한 아이템을 종종 내보내긴 했지만 이날 ‘신수지 시구동작 재연’은 소프트 아이템의 범위를 훌쩍(!) 뛰어넘은 것 같다. KBS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뉴스가 아니라 코미디다.’”라고 썼다.

 

KBS 뉴스라인의 ‘뉴스토크’는 기존에 발레리나 강수진씨, 배우 이나영, 박찬욱 감독, 서강석 호남대 총장 등이 출연해 그들의 무용, 영화 작품 세계 등을 듣고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던 본래 상당히 소프트한 코너다. 서 총장의 경우에는 호남대가 실시하고 있는 ‘건전한 신입생 환영회’에 관해 듣기도 하는 등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는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것과도 거리가 있는 코너다.

 

그런 코너에서 미국과 일본 등 세계적으로도 깜짝 화제가 된 시구를 한 신수지를 인터뷰한 것이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인터뷰 대상자를 치켜세워주는 멘트를 다소 과장되게 했다고 해서 트집을 잡고, “질문의 수준과 내용이 ‘비공영방송스럽다’”고 지적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듯 별 문젯거리로 보기 어려운 점을 시시콜콜히 지적한 민 기자의 비평 기사는 다만 뉴스라인 뉴스토크 시간에 신수지의 화제의 일루션 시구를 다뤘다는 이유로 KBS에 비난을 퍼부은 셈이다. 해당 코너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고 보기 어려울뿐더러 결과적으로 KBS를 비난하기 위한 공격 소재로 신수지 선수를 이용한 셈이다.

 

민 기자의 다른 KBS 비판 기사도 이런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 ‘국정원 규탄’이라는 야권 프레임에 맞춰 KBS 수신료 인상저지(“KBS 수신료 인상 아닌 거부운동을 벌여야”, “국민 81.9% KBS수신료 인상 반대” 등) 국정원 촛불 보도 미흡 등(면적 ‘NLL지도 공개’ 한줄 언급 없는 KBS MBC) 등 진영논리에 충실한 비판일 뿐, 공영방송 전체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3583 검찰 전두환 차명계좌 등'13곳 추가 압수수색 정승로 기자 2013-07-17
13582 朴 대통령,‘투자활성화복’입고 관광 진흥 강조 이정근 기자 2013-07-17
13581 국정원 무력화는'북의 대남투쟁 과제' 이정근 기자 2013-07-17
13580 국무부'파나마 정부 북한 선박 단속,강력 지지' 이정근 기자 2013-07-17
13579 조순형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7-17
13578 김경진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7-17
13577 노량진 참사 현장, 비정규직.이주노동자의 피눈물이다 정승로 기자 2013-07-17
13576 사립대학 교직원 사학연금 대납 고발 및 민사소송인단 모집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75 이수호의 아이들`,국정원 규탄 촛불 든다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74 신수지를 KBS 비난 소재로 이용한 미디어오늘 기자의 ‘황당’ 비평 이정근 기자 2013-07-16 901
13573 ‘막말 정국’에 경향신문이 양비론을 꺼내 든 까닭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72 이인제 “이해찬 ‘당신’은 비하하는 의미” 정승로 기자 2013-07-16
13571 새누리 “박원순,신속한 구조활동에 최선 다하라”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70 울려라,조종이여! '귀태정당'을 위해!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69 공정위 대리운전 불공정관행 및 처우 개선 시급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68 국방부,한미동맹 60주년 10대 기념사업 추진 정승로 기자 2013-07-16
13567 김광호씨 재입북 이유 밝혀져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66 YTN “보도국장 불신임투표 강행에 유감”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65 유엔'북한,홍수 지원 요청 없어' 이정근 기자 2013-07-16
13564 신경민(YTN라디오'전원책의출발새아침)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7-16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