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3월31일월요일
                                                                                                     Home > 종합
  ‘盧 폐기 의혹’ 한겨레·경향,황교안 발언으로 ‘불끄기’
기사등록 일시 : 2013-07-25 18:08:24   프린터

부제목 : 황교안 장관 “조명균 확정적 진술 아니다” 띄우기, 그러나 폐기 의혹은 남아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이지원에서 회의록을 삭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좌파언론들이 일제히 황교안 법무장관의 발언을 띄우고 나섰다.

 

[뉴스파인더]황 장관이 24일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해 “그런 확정적 진술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발언한 것을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의 대화록 폐기 지시 의혹을 잠재우려는 것이다.

 

황 장관은 이날 조 전 비서관이 올해 초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것을 언급한 사실도 밝혔다. 황 장관은 다만 조 전 비서관의 진술로 노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23일 동아일보 보도가 나간 후 노무현 재단이 “조 전 비서관이 검찰에서 e-지원 보고서(회의록) 삭제에 관한 진술을 한 바 없다”고 밝힌 것과도 다르다.

 

러나 경향신문은 24일 기사 <황교안 법무장관 “조명균 ‘노 대통령 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지시’ 진술 안해”>를 통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4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e지원시스템에서 정상회담 회의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확정적 진술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도 같은 날 기사 <황교안 법무장관 ‘노 전 대통령이 삭제 지시’ <동아일보> 보도 부인>을 통해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검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회의록을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4일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해 ‘그런 확정적 진술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부인했다”며 “<동아일보>는 지난 23일 자 1면 머리기사로 ‘노 청와대, 이지원서 회의록 삭제했다’고 보도한 일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특위에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조명균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화록 한 부를 국정원에서 보관해 다음 대통령이 활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종이문서를 파기한 적은 있지만 이지원 문서는 파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지원은 문서 작성과 결재 뒤에는 삭제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물었다”면서 “이에 황교안 장관은 ‘조명균 비서관에 대해서는 여러 보도가 있지만 검찰에서 한 진술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기사는 “이어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조명균 비서관이 이지원 시스템에서 대화록을 삭제하라는 노무현 대통령 지시를 받고 삭제했다는 진술을 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황교안 장관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런 확정적인 진술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면서 “김재원 의원이 추가 질의를 통해 ‘그런 진술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황교안 장관은 ‘삭제 지시와 삭제 행위를 구분해야 한다. 삭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진술이 있었지만 진술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황교안 장관 발언, 한겨레·경향 생각과 달리 노 전 대통령 폐기 의혹 더 짙어져

이 같은 한겨레의 보도는 조 전 비서관의 대화록 관련 진술을 현재 여러 언론이 왜곡보도를 하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의 삭제 지시는 없었다는 점을 황 장관의 진술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황 장관의 발언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만 놓고 보더라도 조 전 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이 삭제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단 ‘확정적인 진술을 한 것 같지는 않다’는 발언은 그와 비슷한 취지나 어감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황 장관은 김재원 의원의 추가 질문을 받자 “삭제 지시와 삭제 행위를 구분해야 한다. 삭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진술이 있었지만 진술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발언을 근거로 추론해보면 조 전 비서관이 삭제 행위가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히 진술했지만, 그 지시 행위의 주체가 노 전 대통령인지 여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뜻도 된다.

 

그러나 삭제 행위가 있었다면, 노 전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라는 중대한 국가문서를 대통령의 지시 없이 단독으로 판단해 삭제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해철 의원이 조 전 비서관이 종이문서를 파기한 적은 있지만 이지원 문서는 파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한 대목에 대해서도, 황 장관은 언론 보도가 조 비서관 검찰 진술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했을 뿐이다. 황 장관은 종이문서와 이지원 문서를 구분해 밝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후 발언에서는 사실상 삭제 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목도 이지원 삭제 행위 자체는 있었다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일보는 황 장관 발언이 확산되자, 25일 추가 보도를 통해 “황 장관의 이날 답변은 본보가 7월 23일 자(A1·4면)에 조 전 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이지원에서 회의록을 삭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한 내용 중 ‘삭제했다’는 부분에 대해 확인한 것”이라며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삭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삭제에 관한 이야기는 듣긴 했는데 진술 내용이 여러 가지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황 장관의 발언을 종합하면 당시 청와대에서 회의록이 삭제됐다는 진술이 나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조 전 비서관에게 삭제하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황 장관은 거듭되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고 비켜갔다.”고 보도했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3651 ‘실수’채널A 진행자 두 번 죽인 뷰스앤뉴스 이정근 기자 2013-07-26
13650 서울시 경전철보다 부채 25조원부터 해결하라 정승로 기자 2013-07-26
13649 “NLL포기 잔당 수사하라!” 이정근 기자 2013-07-26
13648 민주당,왜 대북심리전을 공개하려는 것인가? 이정근 기자 2013-07-26
13647 북한 선박,지난 4년간 쿠바 적어도 5차례 입항 정승로 기자 2013-07-26
13646 홍문종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7-26
13645 조경태“문재인과 친노,나라 어지럽혔다” 김형근 기자 2013-07-26
13644 ‘盧 폐기 의혹’ 한겨레·경향,황교안 발언으로 ‘불끄기’ 이정근 기자 2013-07-25 332
13643 KBS 뉴스가 DJ·盧 때보다 편파적이다? 이정근 기자 2013-07-25
13642 북 억류 케네스 배 가족,미국에 석방 교섭 촉구 정승로 기자 2013-07-25
13641 “미디어오늘,언론을 핑계로 ‘인간사냥’ 한 것” 이정근 기자 2013-07-25
13640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추징,법대로 하되 밀어붙이기식은 곤란” 이정근 기자 2013-07-25
13639 김성태(YTN라디오'전원책의출발새아침)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7-25
13638 박지원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7-25
13637 문재인‘사초실종’ 출구전략 썼지만 당 내분만 키워 정승로 기자 2013-07-25
13636 야당 정계는 재편돼야 한다 이정근 기자 2013-07-25
13635 쇠파이프가 내리면 사회의 희망은 죽어간다 이정근 기자 2013-07-24
13634 오바마 대통령,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정승로 기자 2013-07-24
13633 유일호 김관영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7-24
13632 최근 10년간 주택가격 변화,신화와 진실 4가지 정승로 기자 2013-07-24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제27회 노인의 날]부강 한 나라 일군 어..
  묻지마 흉기난동 모방범죄 등 흉기수색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쉰 목소리,혹시 암일 수도?
 두경부암 신호 놓치지 마세요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고려대 안암병원 환절기 뇌졸..
 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 위협 골든타임 4시간 30분 ..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