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조승수 전 의원이 20일 오전 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문앞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1995년 울산 시의원, 1998년 울산 북구청장을 거쳐 2004년 울산 북구 지역 주민들의 지지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된 조 전 의원은 진보정치 1번지 울산 북구의 얼굴이자 젊고 유능한 정치인이라고 울산 북구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조 전 의원은 사법부의 판결은 부당합니다. 하지만 울산 북구 주민들이 민주노동당 의원을 뽑고 기뻐하셨던 것을 생각하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던 중 지역에 내려오면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 것을 기억하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가졌던 자부심과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결과가 됐습니다.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한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울산 북구 전 지역을 돌며 지역 주민에게 용서를 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