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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의 처절한 ‘이석기 살리기’
기사등록 일시 : 2013-09-04 15:18:51   프린터

부제목 : 상식 밖 억측과 궤변 늘어놔

 

전쟁 시 북한을 돕기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등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이를 감싸기 위한 이정희 대표의 해명과 억측이 눈물 겹다.


[뉴스파인더]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란 걸 알기에 더 절실할 것이지만, 국가를 전복시키려하는 내란음모 세력을 옹호하기 위해 너무 현실성 없는 주장들을 펼치고 있어 황당할 뿐이다.


대국민 사과도 모자랄 판에 이정희 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4일 ‘녹취록’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130여명 가운데 한 두명이 ‘우연히도’ 동영상을 불법촬영한 매수된 자와 같은 분반에 속해 토론하면서 총기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다시말해 다른 6개 분만은 총기 탈취와 시설파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주장이다.


통합진보당의 말 바꾸기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은 이미 우리가 많이 봐 왔다. 그저 모든 사안에 ‘국민들’, ‘진실’, ‘민주’, ‘정의’만 붙이면 사면을 받을 수 있는 면죄부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자, 따져보자. 130명 7개 분반. 그 가운데 동영상을 촬영한 당원이 속한 분반이 정말 우연히도 집단과 성격이 전혀 다른 몇 명이 포함됐던 그런 분반을 촬영하게 된 것이라고?


130명 중 성향이 다른 몇 명이 오차 하나 없이 한 개의 분반에 모두 속할 확률을 따져보고, 동영상 촬영 당원이 또 때마침 그런 분반에 속하게 된 확률을 계산해보라. 그 우연히라는 표현을 납득할 수 있을까.


때마침 그 한 개 분반에 속한 과격한 몇 명이 다른 얘기를 떠들었다는 통진당의 주장이 너무 궁색해서 처절할 지경이다.


게다가 천번 만번 양보해서 그 말이 맞다고 치자.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들의 토의내용은 결국 그 모임의 일부다. 그런 위험한 발언이 현직 국회의원까지 있는 자리에서 모의된 것을 어떻게 봐야하나.


이정희 대표는 “130여명 가운데 일부분의 토론내용만 담긴 녹취록에 따라 한 두 명의 말을 근거로 내란모의니 내란선동이니 한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단 한 사람도 농담조차 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우리나라 제3 정당이자 제2야당, 현직 국회의원까지 있는 자리에서 있었던 모의가 그저 농담이었다? 이를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말할 수 있다는 자체가 통합진보당의 기본적인 사상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니겠는가.


이정희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사를 논하라고 국민들이 뽑아 놓은 현직 국회의원. 그가 내란, 테러 등을 모의하고 있었다는 사실부터 인정하라.


대국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법적인 잣대만 들이대며 내란음모가 성립되지 않는다느니 하는 얘기를 꺼내는 것이 충격적이다.


법적인 해석을 떠나 전국민은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의 모든 실체를 속속들이 보았다. 평택유류탱크를 파괴하고, 통신망 무력화, 총기와 폭탄 제조까지 주장을 했건만 이토록 당당하게 웃고 다닐 수 있나.


TV를 통해 국정원 앞에서 국정원을 규탄하기 위해 앉아있는 이석기를 본다. 국정원으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자가, 그리고 스스로 그런 모임이 있었고 발언이 있었음을 인정한 자가 이토록 당당할 수 있나.


정상적인 공당이라면 진작에 이석기 의원을 내보냈어야 옳다. 그게 정상이다. 하지만 이정희 대표는 감싸다 못해 단식 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사상과 생각을 갖고 있는 이라면 전쟁시 국가 주요시설 파괴하고 북한을 돕자는 얘기를 하는 모임에서 편안히 앉아있을 수가 없다.


그런 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와, 그리고 웃고 떠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정희 대표는 내란모의를 농담으로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 무시무시한 농담에 분노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갈아 엎을 궁리를 하는 자리. 무시무시한 테러 주장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웃고 떠들 수 있는 사람들. 그것을 농담이라며 왠 호들갑이냐고 하는 사람들.


우리는 비상식과 비정상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존재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간첩과 국회의원의 경계가 이토록 얇았던가.


제2 야당의 대표가 이석기 의원을 옹호하고, 여기에 또 동조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서 대한민국이 심하게 병들어 있다는 사실을 본다. 이들을 제거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언제 뒤에서 칼을 맞을지 모르는 위험 속에 살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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