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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한겨레가 조선일보‘채동욱 보도’미디어비평가가 된 이유
기사등록 일시 : 2013-09-10 20:28:58   프린터

부제목 : 언론이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취재’보다‘평론’만?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이 혼외 자식 의혹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 보호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다. 조선일보 의혹제기에 맞서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받아들이겠다며 정면 돌파의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좌파언론들이 거드는 형국이다.

 

[뉴스파인더]경향신문은 10일 <초등학교서 ‘채동욱 혼외자’ 지목 아동 정보 유출? ‘논란’> 기사를 통해 “학교가 아들 정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며 전날 조선일보의 보도를 문제 삼았다.

 

조선일보가 9일 “채 총장이 혼외관계로 얻은 아들의 초등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조선일보에 아이의 개인정보를 넘긴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은 기사에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채동욱 총장 혼외자로 지목되는 아이에 대해 관계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전하며 “누리꾼들은 ‘학교가 아이의 개인정보를 언론에 유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면서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학교 측에서 ‘아이의 사생활 보호와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그런 정보는 절대 유출할 수 없다’고 해 주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사는 “아이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해당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나왔다”며 “금태섭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성년자인 아이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게 문제다. 어떻게 11살 아이가 학교에 낸 개인 서류의 내용을 보도할까. 집 사진까지 냈으니 친구들은 다 알아볼텐데…’라고 썼다”고 전했다.

 

한겨레신문은 앞서 6일 기사 <조선일보 ‘하수구 저널리즘’ 비판하더니…>를 통해 “사생활이어도 공직자의 지위나 공적 업무 수행과 관계됐다면 보도 가치가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며 조선일보의 보도를 비판했다.

 

한겨레신문은 한국신문협회의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언급하면서 “공익을 위해 부득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사생활을 보도·평론해서는 안 된다”, “공인의 사생활을 보도·평론하는 때에는 절제를 잃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조선일보의 채동욱 혼외 아들 보도가 부적절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2009년 있었던 모 장관의 친자확인소송 논란 당시 조선일보가 “<르 몽드>가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냐’고 반문하고, <르 피가로>는 ‘하수구 저널리즘’이라고 비난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면서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 아들을 보도한 것 역시 하수구 저널리즘이 아니냐는 식으로 비꼬기도 했다.

 

이 신문은 10일에도 기사를 통해 채 총장이 조선일보 보도에 입장을 밝히고 대응하는 데 여러 곤란한 사정이 있다는 점을 친절히 설명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연이은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지난 6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을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지만 이날치 보도까지 살펴봐도 혼외 아들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채 총장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

 

그러면서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 해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이를 보도한 언론사가 책임을 면할 순 있다”며 “그러나 대법원은 ‘언론이 당사자에게 확인하지 않은 경우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역시 경향신문과 마찬가지로 채 총장의 입장에서 조선일보 보도의 문제점을 상세히 지적한 것이다.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의혹 논란에서만큼은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모두 조선일보에 대해 미디어평론을 한 것이다.

 

언론이 검찰 총장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혼외 아들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사실 확인을 위한 보도보다 미디어평론에 앞장서는 일이 흔한 경우는 아니다.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경향과 한겨레가 채동욱 혼외자 의혹 사실 여부를 취재하는 것 자체가 채 총장에게 불리할 수 있다. 그만큼 채 총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채동욱의 검찰을 감싸는 두 신문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조선일보의 보도 문제점을 다각도로 지적하는 것이다. 보도의 적절성 문제를 제기해 채 총장에 대한 불리한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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