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6일월요일
                                                                                                     Home > 종합
  KBS가 종편의 특종을 인용·보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
기사등록 일시 : 2013-10-01 17:53:43   프린터

“언론노조가 사실상 KBS ‘채동욱 진실’ 취재보도 막고 있다”

 

                             2013년 9월30일 KBS <뉴스9> 방송 화면  

 

[뉴스파인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보도와 관련해 KBS가 TV조선의 특종보도를 머리기사로 인용 보도한 것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신뢰도·영향력·열독력 1위의 공영방송사가 도덕성 의혹이 제기된 검찰 총장 논란에 대해 독자적으로 취재하지 않고 종편 방송사의 특종을 첫 기사로 단순 인용 보도하는 것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것이다.

 

KBS는 9월 30일자 <뉴스9>에서 TV조선 보도를 헤드라인부터 모두 2꼭지에 걸쳐 인용 보도했다. KBS는 ‘“임 여인 가정부, 아이 아빠 맞다”’에서 “TV조선이 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 씨 집에서 4년 7개월 동안 가정부로 일했다는 이 모 씨의 진술을 보도했다”면서 “이 씨는 채 전 총장이 임 씨 집을 드나들었고 집에 오면 자고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KBS는 “이 씨는 아이의 첫 생일 때 채 전 총장이 임 모 여인 집에 와 집에서 잔치를 했고, 사진관에서 돌 사진을 찍었다고도 주장했다”면서 “TV 조선은 사설 감정기관에서 필적을 대조한 결과, 이 연하장의 필체가 채 전 총장의 필체와 같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발설 마라 협박”’ 리포트에서도 KBS는 “이 가정부는 또 채 전 총장이 검찰총장이 된 직후 임 여인이 어깨들을 동원해 아이 아버지를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 씨의 폭로 배경에 대해 TV조선은 임 씨가 돈을 갚지 않은 것에 분노해 마음을 먹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KBS는 채동욱 전 총장 측의 반박과 ‘검찰 총장 임기보장’과 관련한 데스크 분석 등 이날 <뉴스9>에서 채 전 총장 혼외아들과 관련한 논란을 4꼭지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같은 날 MBC와 SBS는 TV조선 보도를 한 꼭지로 인용 보도했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KBS는 구조적으로 정권의 눈치를 보게 돼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부적으로는 언론노조에 의해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사실상 통제수준의 간섭을 받고 있다”면서 “언론노조가 시사보도 프로에 제동을 걸면 친언론노조 매체들이 KBS를 공격하는 보도를 쏟아내 논란을 확대시키고 시끄러운 이슈로 키운다. 그러면 언론노조 눈치를 보는 KBS 경영진은 이를 제대로 방송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권에서 보수진영을 대놓고 공격했던 <미디어포커스> <시사투나잇>과 같은 노골적인 시사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순 있어도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에서 그런 성격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없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또한 국정원을 일방적으로 매도한 <추적60분>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같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방송에 나갈 순 있어도 반대로 간첩 의혹을 받는 피의자의 문제를 제기하고 추적하는 내용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그 한 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장 강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의 도덕성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총장의 거짓말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도 마땅히 가장 먼저 취재보도 했어야 할 공영방송 KBS가 뒷짐이나 지고 있다가 종편사의 특종이나 받아 인용 보도하고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언론노조의 영향력과 언론노조의 눈치를 보는 경영진 때문”이라며 “야권과 함께 사실상 채 전 총장을 엄호하고 있는 언론노조로 인해 KBS는 채동욱 사태를 제대로 보도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4123 늦어지는 김재철 수사결과 발표,‘채동욱 사태’ 여파? 이정근 기자 2013-10-02
14122 ‘동방예의지국이니 김일성에게 예의 갖추라’? 이정근 기자 2013-10-02
14121 국정원,내란음모 혐의 3명 추가 구속 정승로 기자 2013-10-02
14120 제45차 SCM 공동성명(전문) 김형근 기자 2013-10-02
14119 미 정부 17년만에 부분 폐쇄...공무원 절반 업무 중지 정승로 기자 2013-10-02
14118 박민식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이정근 기자 2013-10-02
14117 공공비축미 수매량 확대,수매가 인상 강하게 촉구 정승로 기자 2013-10-02
14116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한전은 죽음의 구렁텅이로 주민 내모나 정승로 기자 2013-10-02
14115 밀양 765kV송전탑 공사강행 파국적 사태 막는다 정창섭 기자 2013-10-02
14114 예산도,고용률도 줄었지만 집행 저조 리강영 기자 2013-10-02
14113 비과세 감면 규모, 정부주장 33조원, 실제는 50조원 김형근 기자 2013-10-02
14112 KBS가 종편의 특종을 인용·보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정근 기자 2013-10-01 327
14111 "대한민국의 국혼(國魂)은 자유민주주의다" 이정근 기자 2013-10-01
14110 “정치공세로 남발한 고소·고발 무혐의 결론은 당연” 이정근 기자 2013-10-01
14109 시민단체“간첩소굴 통진당 해체하라!” 정승로 기자 2013-10-01
14108 이석기 살리기보다 잔존세력 보존이 급해 이정근 기자 2013-10-01
14107 SW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 이정근 기자 2013-10-01
14106 이스라엘 총리 오바마 면담"이란 핵 포기해야" 정승로 기자 2013-10-01
14105 합참의장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김형근 기자 2013-10-01
14104 정진석 국회사무총장,ASGP 추계총회 참석 차 출국 김형근 기자 2013-10-01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