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4일화요일
                                                                                                     Home > 종합
  “제주도 강정 사실상 계엄상태였나?
기사등록 일시 : 2013-10-29 11:56:49   프린터

 

제주경찰 2년간 2241 중대 20만2620명 투입․ 699회 등 상시 동원

 

육지 파견 경찰도 375개 부대 2만7000명… 약 100억원 예산 투입

 

광명, 광주, 전북 완산 등 타 지역 ‘방범 순찰대’ 까지 동원

 

주민 인권침해, 추락 사건 발생해도 경찰 징계 건수도 ‘0’

 

강력범죄 발생률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제주도 서귀포 경찰의 치안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강정마을에 동원된 제주 경찰병력의 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 지역에서 파견된 경찰병력수도 2만7000명이 넘어서는 등 계엄상태와도 같은 과도한 공권력 동원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장하나 의원(민주당)이 제주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제주해군기지 경찰력 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 8월부터 2013년 8월말까지 2년간 강정에 배치한 경찰력은 총 2,241중대에 20만2,620명이 동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1년 8월1일 이후부터는 2013년 8월말까지 현장배치 횟수는 699회로 집회와 행사가 없었던 기간에도 사실상 매일 경찰력 배치가 상시적으로 이뤄졌음도 확인됐다.


제주경찰 이외에도 다른 지역 경찰이 파견돼 운영된 경찰력은 300개 부대 2만7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8월14일부터 시작된 육지부 경찰 인원은 2011년 47대 부대 3960명, 2012년 241개 부대 17,722명, 2013년(8월말 현재) 87대부대 5,511명 등 총 375개 부대 2만7193명이 동원됐다.

 

육지 파견 경찰이 사용한 경비도 2011년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2년간 급식비 37억, 운임 22억, 숙박비 31억원 등 총 91억2800여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채증장비 등 관련 장비 구입비 등을 감안하면 혈세가 투입된 관련 경비만 2년간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 2년간 동원된 경찰력 가운데는 통상 집회 등에 동원되는 기동대만이 아니라 제주를 비롯한 다른 지역 ‘방범순찰대’까지 파견을 한 사실이 나타나 과도한 경찰력 배치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실제 제주지역의 경우 상시적으로 기동대 이외에도 파출소 경력을 중심으로 방범 순찰대를 강정 현장에 동원해 왔고 다른 육지지역의 경우 2011년 8월 광명 방범순찰대를 시작으로 광주 남부, 북부 방순대, 전남119방순대, 전북 완산 방순대, 광주 동부, 서부 방순대까지 배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강정마을 천막철거 대집행 등 과정에서 마을주민 김모씨에 대한 경찰력에 의한 추락사고 등 그동안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 있었지만 관련자나 책임자에 대한 징계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최근 강정에는 좀도둑이 돌아다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2년간 20만명 100억원을 투입한 경찰이 상주하는데도 경찰이 본연의 임무인 치안유지는 전혀 하지 못한 채 해군기지 반대주민·활동가들에 대한 연행·구속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뒤바뀐 현실”이라 꼬집으며, “계엄 수준의 공권력 남용은 해군기지 공사로 인해 마을이 사라지는 것을 감당해야 할 강정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다. 제주 경찰은 치안을 바로잡음으로써 도민들의 무너진 신뢰부터 챙겨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4333 한국서 최초로 파룬궁 반대 집회 열려 유태균 기자 2013-11-02
14332 언론노조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KBS 심의실장 이정근 기자 2013-11-01
14331 이건희 회장은 삼성서비스노동자 최종범 님의 죽음에 답하라 이정근 기자 2013-11-01
14330 유엔 조사위 워싱턴서 북한인권 청문회 개최 정승로 기자 2013-11-01
14329 국민연금 감안한 ‘내재적 국가부채’수 천조원 대비해야 이정근 기자 2013-11-01
14328 송전탑 전자파 WHO 역학조사에선 발암등급 더 높아 정승로 기자 2013-11-01
14327 “방심위 심의는 표현 아닌 거짓·공정성에 초점 맞춰야”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6 ‘10·30 참패’의미,착각하는 한겨레와 경향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5 “새누리당 의원들,방문진 이사장 비판할 자격 있나”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4 10.30 재보선 민의의 준엄한 심판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3 강대국의 국방정책이 한국안보에 어떤영향을 주는가?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2 박 대통령“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정확히 밝힐 것” 김형근 기자 2013-10-31
14321 케리 장관 "북한,핵실험 금지 훼손한 유일한 나라" 정승로 기자 2013-10-31
14320 실체없는 창조경제,골병드는 IT노동자 김형근 기자 2013-10-31
14319 재.보선 결과로 본 새누리 당의 지각 변동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18 중국은 북한 붕괴시 군사개입권한 없다” 이정근 기자 2013-10-30
14317 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 발대식 개최 이정근 기자 2013-10-30
14316 국민참여재판은 여론재판? 주진우에 이어 안도현도‘무죄’ 이정근 기자 2013-10-30
14315 국회사무처,역대국회 전시회 개최 김형근 기자 2013-10-30
14314 평안도 철산군 동창리‘서해 위성발사장 정승로 기자 2013-10-30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